스물하나의 이야기
봄이 왔다는 이유로 미뤄왔던 모든 것을
가장 아름답고 잔잔하다는 날들 가운데 펼친다
그래서 어쩌면 잔잔한 배경 속 가장 시끄러운 계절
누군가에겐 이제 그만두기에 딱 적당한 계절,
누군가에겐 아직 살만하다고 느껴질 계절
이번 봄은 내게 어떤 지점이 될까
시작과 끝 중 어디에 치우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