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한살의 이야기
그대가 온 하루의 중심이 되었을 때
나는 백야를 마주한 듯
늘 지지않는 그대를 볼 수 있었다.
불같은 사랑은 언젠가 타버려
만질 수조차 없는 재가 되어
날아갈 것이라는 걸 아프게도 잘 알면서,
애끓는 사랑은 아플 사랑이라는 것도 잘 알면서,
꼭 잡은 그대의 손을 놓지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그대는 내게 한동안 아물지 않을
아름다운 흉터가 될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