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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가장 많이 사용한 아이템은?

by 미소천사

가을과 겨울 사이 어디쯤, 매우 애매한 계절을 보내고 있는 요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아이템은 뭘까? 내가 자주 쓰는 아이템을 같은 MBTI를 가진 사람들도 즐겨 사용할까? 오늘은 “의심많은 엣프피”, “화많은 엣티제”, “착한마음 잇프제” 3명에게 “이번주 가장 많이 사용한 아이템 3가지는?”이라는 질문을 던져봤다.


이게 다 무슨 이야기인가 생소하다면? 첫글 읽기!
: MBTI 어디까지 믿으세요?




착한마음 잇프제 K (ISFJ /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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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로마 무드등 가습기

매년 이맘때면 꺼내두는 것 같아요. 여행 갔을 때, 디자인에 반해서 주변을 서성이다 30분 고민 끝에 샀어요. 다행히 구매는 대성공! 환절기에 정말 잘 쓰고 있는 3in1 아이템입니다. 아로마 2~3방울 떨어트려 쓰면 기분도 좋아지고, 무드등으로도 쓸 수 있어서 침대 옆에 두고 매일 사용하고 있어요. 최애 향은 단종되어 마지막 한 통을 다 써간다는 게 아쉬울 뿐입니다.


2. 플래너

할 일이 생각나면 까먹지 않기 위해 바로 적어두고, 하나씩 줄 그으며 처리하는 걸 좋아해요. 업무용도 자주 쓰지만, 개인용 플래너는 일주일 내내 함께 하기 때문에 골라보았습니다. 계획대로 하지 못했을 땐 다소 심란하기도 하지만, To-do 리스트를 다 체크했을 때의 그 만족감이란.. 매우 좋습니다! 필기가 잘 되거나, 모든 일이 깔끔하게 마무리된 날은 스페셜 데이이기 때문에 기념사진도 찍어줍니다:)


3. 드립백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커피를 즐기는 게 드립백의 장점인데요. 편한 것도 편한 거지만 포장지를 뜯는 순간부터 커피 내릴 때까지 은은하게 풍기는 향이 너무 좋아서 자주 쓰고 있어요. 특히, 스트레스 받을 때면 이너피스를 위해 바로 드립백을 뜯습니다. 카페인에 약해서 오후 3시면 마감이지만, 그래도 커피향 너무 좋아요. 최고.


P.S. 자기소개 보고 화들짝.. 착하지 않아요.. 정말 (공감하는 잇프제는 손을 들어주세요.)




화많은 엣티제 N (ESTJ / 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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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앤트레디션 세타고 조명

지금 15개월인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아이방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수유 조명을 수차례 찾아보고 엑셀로 정리하며 고민하다 수유가 다 끝난 최근에 들인 조명! 최근 핫하디 핫하다는 경수진 조명 아르떼미데랑 백만번 고민하다(엄마가 가지고 싶은거 아님ㅋㅋㅋ), 아이 방 컬러에 어울리는 작고 귀여운 아이로 선택. 깔맞춤 매우 중요하게 생각함. 10번 중에 7번은 일단 예뻐서 괜히 한번 눌러봄. 의외로 새벽에 아이 상태 보거나 기저귀 갈거나 할 때 많이 사용하는 아이템. 본전을 뽑아야 한다는 강박에 의도적으로 사용하고 있음.


2. 헤어롤

보통 저녁에 머리를 감고 내일은 무조건 화장하고 꾸미고 나가야지 다짐하며 앞머리 헤어롤하고 매우 불편하게 자는 편. 다음날 점심까지 하고 일하다가 점심에 커피 사러 나갈 때 다 귀찮아서 결국 모자 쓰고 나감.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하고 있는 분신같은 핑크롤(앞머리 있는 분들이라면 다들 아는 그거임ㅋㅋㅋ). 이번주 가장 많이 사용한 아이템을 뽑으라면 이 핑크 대왕 헤어롤이 일등.


3. 애프터소프 핸드크림

아이를 키우다 보면 손을 정말 자주 씻게 됨. 평소 핸드크림을 아예 안 바르는 편인데 아이 신생아때부터 손을 자주 씻으니 손등이 빨갛게 트기 시작..ㅜㅜ 겨울이 다가오니 또 손이 트기 시작해서 즐겨 쓰던 소프소프랑 향이 같은 애프터소프 핸드크림을 자주 씀. 성격상 끈적이는 걸 매우 싫어하는 편인데 이 제품은 딱히 끈적이거나 미끌거리지 않아서 이번주에도 열심히 사용하고 있음!




의심많은 엣프피 H (ESFP / 마케터)


1. 여성유산균 이너플로라

n년전부터 시도하던 영양제 챙겨먹기 프로젝트... 영양제는 필수라는 숱한 조언에도 늘 시도에만 끝나고 작심이주 이상 간적이 없던 영양제 챙기기를 드디어 "내돈내산" 유산균으로 시작했다. 내돈내산이 포인트였나보다.(그동안 가족들이 챙겨줌) 40일분인데 개봉후 3개월내 먹어야 한다는 압박까지 더해지니, 매일매일 꼬박꼬박 잘 챙겨먹게 됨. 많고 많은 유산균 중 이 제품을 고른 이유는, 친구의 추천으로 검색 한번 해보고 소희가 모델이길래 (소희는 동년배... 어딘가 믿음이 간다...) 후기 두개 읽고 바로 주문했다. 생각 많이 하기 싫어. 영양제는 역시 믿음의 힘이니 효과는 잘 모르겠고 그냥 열심히 매일 먹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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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블루투스키보드&노트북받침대

재택이 길어지니 짐 늘리기 싫어서 고집부리던 재택필수템을 결국 주문했고 매일매일 잘 쓰고 있다. 거북목도 손목 통증도 더이상은 참을수가없어서... 그노무 건강건강!!ㅠㅠ 그와중에 예뻤으면 싶어서 깔끔하고 무난한 화이트로 골랐고 특히 블루투스 키보드는 키감과 가격대와 예쁨을 다 놓칠수없어서(...) 무려 2달간의 서칭끝에 찾은 모델 ㅋㅋ 이라 만족중이다. 근데 손목은 계속 아품...ㅎㅎ


3. 애플펜슬

몇달전 뜬금없이 펜슬의 필압기능이 고장났다. 필압만 고장났지 필기감이나 다른기능엔 문제없어서 뭔가 새로사기는 아깝고...장인은 도구탓을 하지않는다며 정신승리하며 쓰다가... 코로나블루로 그림이든 뭐든 혼자 몰입하는게 싫어지고 펜슬은 짜증나고(?) 다 때려쳐!!하며 한동안 아이패드는 그저 폰보다 조금 큰 모바일게임기 혹은 유튜브 모니터로만 썻는데 ... 핑계거리를 없애주기위해 어느날 친구가 선물해줬다. 그 고마움에 매일 사용하도록 노력중.. 평소 간단한 필기도 아이패드로 계속 하고 있다! (사실 모바일게임이나 유튭보는게 더 재밌지만)꽤 잘 쓰고 있는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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