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성격과 적응기. 나는 과연?
점점 더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자신감은 오만감은 아니기를
이제 이 회사에 어느 정도 적응도 많이 한 편이다
주변에 사람들이 거의 없이 일 년을 버텼지만 오히려 내가 모른 척을 해도 아는 척 다가오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
사람들과 어울려도 괜찮을까?
또 상처받으면 어떻게 하지?
그럼 나는 어떻게 또 극복해야 하지?
이런 것들이 사람을 사귀는 데 있어서 가장 큰 나의 마음의 벽이 되어 버렸다.
이런 것들을 다시 리셋하기 위해서는 물론 새로운 변화와 사람들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리고 아무리 나 혼자 노력한다고 해도 상호 작용이 사람관계에서는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진실로 다가오는지 거짓으로 다가오는지 볼 수 있는 지혜로운 눈도 필요하다.
하지만 난 이때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
팀장이 되고 나서의 일을 말하려고 한다.
팀장을 맡고 나서 그냥 아무런 변화가 별로 없었다.
나는 내일을 했고 팀원들은 알아서 자기 자리로 가서 일을 했다.
뭐 친한 사람도 없고 굳이 내가 나서서 무엇인가를 통솔한다는 것은 그저 그런 일이었다.
예전의 회사에서 처럼 막강한 권력? 그런 것은 팀장이 아닌 실질의 자리에 올라가야지만 가능하다.
나의 목표는 실장이다. 하지만 실장의 자리는 끝내 이 회사를 다니면서 해보지 못했다.
아무래도 지금 생각하면 자질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원래 계약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실장이 되기 힘들다는 말도 있다.
실장은 콜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 아무리 관리를 잘한다고 해도 회사에서는 계약 성사율 대비 비효율적인 방법이 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 게 어디 있어라고 그때는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실장이라는 자리를 내가 과연 감당할 수 있었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누군가를 통솔하고 그들을 신경 쓰면서 그들을 위해 노력하고 무엇인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임을 지금은 알고 있다.
제일 힘든 일이 사람관리 하는 일이라는 것도 지금은 백 퍼센트 동감한다.
하지만 이때는 나는 자신감이 있었고 짧은 기간 내에 팀장이라는 직급을 달았다.
내가 팀장이 되는 데에 누구 하나 토시를 달지는 않았다. 철저히 실적제로 운영되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내가 못마땅하고 싫다고 하여도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자주 보지도 못하는 센터장과 내가 노래방에 같이 가서 내가 센터장을 꼬셔서 팀장이 되었다는 소문이 나기까지 했다.
참 사람들 세상 무섭다라고 생각했고 그런 말도 안 되는 유언비어를 터트리고 다니는 사람을 색출하기 바빴다.
"누군데? 노래방? 언제? 봤어? 누구야 그런 소문 퍼뜨리는 사람이? 자신 있으면 나와"라고 소리쳐 버리기도 했다.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고 그런 소문에 휘둘리지 말고 흥분하지 말라고 사람들은 말리기 시작한다.
누군지도 알아내지 못했는데 내가 흥분한 모습을 보고 그만 흥분하라고 말려대는 사람들 또한 가식이 똘똘 뭉치고 역겨웠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한발 물러섰다. 짜증 나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하면 되겠다.
팀장이 되고 나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어떤 사람은 이것 때문에 힘들다고 하더라. 나는 이번 주까지만 하고 나서 그만두려고 한다. 나는 이번 달 계약이 얼마 안돼서 너무 힘들다. 기타 등등 다양한 소재로 나에게 와서 하소연을 한다.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받아주고 말았다.
하지만 그래도 팀장이기 때문에 팀원 관리는 해야 했다.
지각하는 사람은 없는지 콜시간을 제대로 채우고 있는지 등등은 내가 체크해서 윗선에 보고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매일매일 지각하는 남자가 있었다. 너무 짜증 나고 한심했다.
아니 지각을 왜 하는 거야? 어릴 때부터 난 지각이라는 것을 해본 적이 거의 없다.
지각은 하는 사람만 계속한다고 생각했다. 습관이 되어버려서 약속시간에 대한 개념도 없는 사람들 나는 그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그런 사람을 매우 싫어한다.
지각만큼은 회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해서 지각하는 사람을 싫어한다.
당시 지각을 하게 되면 콜 시간을 한 명당 10분씩 더 추가하는 벌이 아닌 벌이 있었다./
기존에는 나는 니콜만 하고 가면 됐었는데 이제는 그 사람들 때문에 내가 일을 더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래서 나는 내 독단적으로 너무나도 억울해서 지각한 사람의 숫자에 대비한 추가 근무시간을 내 팀원들 모두에게 적용했다. 우리는 팀이니까 한 명이 지각하면 다 같이 추가 근무예요.
라고 말했다. 다들 웅성거리면서 여기저기 불만을 토로한다.
지각하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 여자 한 명 남자 한 명,. 나는 그 둘을 데리고 다른 회의실로 가서 진짜 짜증을 엄청 내면서 왜 내가 당신들 때문에 피해를 봐야 하죠? 지각은 왜 하는 거죠?
몇 번이나 이야기해도 왜 듣지를 않나요? 제 말이 말 같지 않아요? 무시하는 거예요?
라는 독설을 많이 내뱉었다. 그때는 그랬다. 이유는 지각. 그들의 말 또는 변명을 들을 생각 조차 하지 않았다.
그것이 나였다.
그렇게 이곳에서 팀장을 하면서 실적은 우리 팀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지각하는 두 명은 여전히 지각이다.
이때부터 나는 지각을 하든지 말든지 그냥 방치했다.
그 둘에겐 어떠한 것도 제공하지 않고 어떠한 것도 대답하지 않았다.
그 둘은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봤고, 결국은 내 팀에서 나갔다.
나가고 나니 속이 시원하다. 이제 걸림돌은 사라졌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것이 맞는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의 자존심은 자존감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이후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회사출근을 하는 어떤 날.
나와 친하고 싶었다 모양인 여자아이가 나에게 인사를 건네었던 모양이다.
나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지금 기억을 하는 이유는 회사에 소문이 다 나서 내가 완전히 4 가지 없다고 증명이 되는 순간이었던 모양이다.
그녀가 나에게 말하기를 " 어 안녕하세요. 회사에서 유명하시잖아요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라고 말을 건네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난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항상 이어폰을 꽂고 출근과 퇴근을 하기 때문에 누구와도 말을 섞지 않는다. 그런데 그때 내가 분명히 " 네? 저 아세요?"라고 말을 하면서 다시 이어폰을 귀에 꽂았던 모양이다. 상대방 측면에서 보면 충분히 무시당했다고 생각할 만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우리 팀원 중에 하나가 나에게 이런 이런 일 이 아침에 있었어요? 그것 때문에 팀장님 소문 진짜 안 좋아요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어이가 없다. 난 기억조차 나지 않는데.... 그 사람은 그게 충격이었고 매우 자존심 상했다 모양이다.
누구인지 알아서 사과하고 싶은 맘도 없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 안 썼던 기억이다.
이런 자존감은 오만감을 만들수도 있겠다.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미잔 이때만 해도 그런 생각을 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나는 이 회사를 근무하면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나에게 이득 되는 것만 하려고 했고 손해 보는 일은 하나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도와주고 보살펴 줘도 배신하는 게 결국에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아직도 상처로 담고 있다.
인생을 살면서 이때보다 더 많은 일들이 겪었고 지금도 물론 제일 어려운 것이 사람관계이다.
지금의 나는 가시가 바짝 선 그때의 나보다는 조금 유해졌지만 이때의 나는 다가오면 찔려서 피가 날 정도로 날카로워 보였고 또 성격 또한 날카로웠다.
그래서 주변에서는 나를 멀리 하기도 했고 나 또한 그런 그들을 탓하거나 잡지 않았다.
이것이 이 회사에서 나의 일에 대한 직급에 대하 나만의 업무처리 방식이었다.
이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지금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이때는 그러지 않았다. 그저 팀장이라는 자리 다음이 실장이기에 그것만 목적으로 뒀다/
실장들이 얼마나 피곤하고 힘든 직업인지는 경험하지 못했지만 이 회사를 나오기 전에 실장들과 많이 친해져서 그들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들어서 "직급의 무게"를 알게 되었다.
이 화사에서의 나의 나만의 팀원 관리 그릭 팀장으로서 이 업무는 한마디로 가시 돋은 장미였다.
나는 그때를 조그는 후회하는가? 모르겠다.
하지만 이때의 나는 내일이 또 있기 때문에 그다음 에피소드부터도 재미있을 것이다. 암울하고 사람 없던 시절의 나와 이후 또 바뀐 나의 모습., 여기서 일하면서 나는 아주 많은 변화를 경험했고, 그로 인해 조금씩 이제야 세상을 배워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