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분야. 하지만 도전해 보자.
알앤디!
기업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 눈먼 돈이라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 곳들이 많다는 거다.
왜 그런 생각들을 할까? 들어보면 누가 그러더라. 다른 사람들은 다 받는데 나만 못 받는다는 게 말이 되냐.
받아서 어디 따른 데다가도 쓰고 나보다 못한 기업이었는데 더 잘 나가는 게 배 아프다. 기타 등등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생각보다 꽤나 많다는 것이다. 이것은 전문적인 알앤디컨설팅사가 아닌 어렴풋이 알고 있는 영업자들의 잘못된 영업전략과 정보전달이 큰 피해를 초래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알앤디는 1년에 한 번씩 2번의 선정의 기회가 주어진다. 모든 기업에게 말이다.
중소기업, 소기업, 소상공인, 개인사업자? 다 무관하다.
다만 과제의 공고가 다르게 나올 뿐이다.
기회는 무조건 동등하다. 하지만 아이템에 따라 즉 개발하고자 하는 것에 따라서 그 과제의 특성과 공고의 특성에 맞게 접수가 되어야 한다. 이것을 공고문으로 정부에서 내고, 사업공고에 지원하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매년 이렇게 많은 과제의 공고들에 지원을 하는지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은 경쟁력을 가지고 가야 한다. 평가위원의 눈높이에 맞는 질 좋은 사업계획서가 작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구잡이로 쓴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자. 알앤디는 모든 공고에 신청자격과 지원제외 대상 등이 있다.
유사한 것들도 많지만 과제의 공고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공고문을 확인하여야 알 수 있다.
알앤디 지원금을 받으면 맘대로 쓸 수 없다.
알앤디 지원금의 목적은 그 목적에 의한 사업비 제출 내역에 대해서 사용하여야 하며, 그 부분은 지정된 회계법인에서 별도로 관리한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회계사무소에 할 수 없다는 거다.
정부출연금(최종 지원금)에 대한 비용에 대한 사용은 정부협약 시 지정회계법인이 정해진다. 그 자금만큼은 지정된 회계법인을 통해서 결산 및 정리하여야 한다. 이건 무조건이다. 떼를 써도 못 바꾼다. 규정이다.
그리고 연구하고 있는 것에 대한 꾸준한 연구노트를 작성해서 지속적으로 업로드해야 하며, 수기로도 작성하여 보관하여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연구에 대한 결과물을 제출할 때 신빙성과 또 연구책임자. 연구원들이 직접 어떠한 연구를 어떻게 했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은 온/오프라인 두 개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가장 좋다. 연구노트를 수기로 작성 후 그것을 스캔하여 업로드해도 무관하다. 무튼 연구노트도 꾸준히 작성해야 한다는 부분은 명확하다.
한 기업당 통상적으로 최대 2개의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 ( 과제 공고의 신청은 제한이 없으나 선정되면 선정된 것에 대한 아이템으로 지속 도전은 불가. 신규 아이템으로 하나 더 지원해서 선정되면 끝)
금액은 무관하다. 기업에게 맞는 과제인지 확인부터 해야 하고 그게 오천인지 일억인지 이억인지는 사업공고를 봐야 하고 사업공고의 금액과 개발기간을 고려해 이 아이템이 개발이 가능한 것인지 조사하고 논의해야 한다. 그렇게 맞는 과제를 찾아서 지원하는 것이다. 무조건 금액이 크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기업에게 적합한 과제인지 확인이 가장 먼저이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금액만 보고 달려드는 것은 "멍청한 짓"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매년 매년 기회는 다시 또 생긴다. 올해 받았어도 선정된 과제의 개발기간이 마무리되었다면 다시 기회가 부활한다고 보면 된다. 그게 쉽겠다. 그래서 매년 과제를 기업이 진행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여기서 기존에 선정된 과제의 연구개발 결과가 실패인 경우는 제한이 되기 때문에 신청이 불가할 수도 있다. 그래서 정확한 진단과 로드맵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적어도 알앤디는 그렇다는 것이다. 아깝게 기회를 박탈당하거나 모르고 도전했다가 덜컥 선정돼서 이도 저도 못하고 실패되거나, 잘못된 정보로 도전했다가 나중에는 아무것도 못하는 경우도 나는 많이 봤다.
그래서 제대로 진행하고 알아봐야 한다. 장기적으로 회사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더더욱이 그렇다.
아이템은 참으로 많다.
실리콘이라는 주제를 꺼내본다.
우리가 실리콘이라는 것을 처음 접했을 때. 열에 약하다. 유해물질이 발생한다. 실리콘으로 음식을 만들 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상상조차 못 해봤다.
이건 처음에 강아지방석부터 시작했다.
갑자기 웬 강아지 방석인가? 하겠지만 나는 위업을 오래 해왔기 때문에 알고 있다.
처음에 강아지관련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의 사장님이 강아지 방석을 헝겊으로 된 방석으로 제조하고 판매하다 보니 고객들이 강아지들이 자꾸 물어뜯어서 위생적으로도 안 좋고 외관도 안 좋고 또 분비물들을 묻히기 때문에 냄새도 너무 많이 나서 자주 버리고 자주 사고 집도 정리가 안되고 등등 여러 가지의 요구사항이나 클레임들을 듣게 된다. 시작은 여기부터이다. 이 기업의 대표님은 강아지 방석이 배변을 해도 쉽게 닦을 수 있고, 또 냄새제거도 되면서 , 씻어서 쓸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어 결국에는 여러 가지 테스트를 거쳐서 강아지방석을 실리콘으로 제작해서 판매하는 것에 대해서 알앤디를 신청해 보셨다. 말 그대로 시제품 개발인 것이다. 기존에 해왔던 제품을 다른 물질의 배합을 통한 재품을 개발하는 것.
이 제품에는 유해성 테스트등 암모니아에도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지, 아기들이 실리콘을 만졌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물질에 대한 위험성 테스트등 다양한 성능평가가 요구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테스트하려면 적어도 성능평가를 하는 시험성적서만 받는 데에도 몇백 몇천이 든다.
개다가 하나도 아니고 여러 가지의 테스트 시험성적서를 받아야 한다.
그 수치가 위험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야지 이 제품은 비로소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이 아이템은 세상밖으로 나왔고 알앤디 과제로 "선정"이 되었다.
이후 지금의 우리 생활을 보자.
실리콘으로 된 국자부터, 실리콘으로 된 팬 뒤집기, 실리콘 숟가락, 실리콘 얼음통등 아주 많은 제품들이 실리콘으로 만들어지고 있고 우리는 사용하고 있다.
한 사람의 아이디어와 제품화도전 그리고 알앤디로 인하여 여러 가지 재품군들에 활용되고 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의 알앤디는 대단한 도전이며, 사회적으로 확장성이 있는 것이다.
어렵지만 어렵지 않다.
다소 이상하게 들릴지 몰라도, 알앤디의 요소는 무조건 기업에게 있다.
안 되는 업종은 정해져 있다. 유흥업소/부동산/단순 도소매/ 등 몇 가지가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라고 한다면 생산현장에 꼭 필요한 시스템이라던지, 아니 면제품의 고도화라던지 시스템의 고도화라던지 하는 것은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
그것이 바로 알앤디인 것이다.
그래서 알앤디에 대해서 다들 어려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적어도 아이템이 없다는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이 아이템으로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어떤 과제를 할 수 있는지 자격이 되는지 등은 전문상담을 통해 확인해 보면 좋을 것이다. 적어도 기업의 성장을 꿈꾸는 대표님들이면 회사가 성장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기를 바라지는 아닐 것이다. 지금 경제가 매우 좋지 않다. 다들 힘든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는 발전해야 한다. 그것은 감히 나는 알앤디 도전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어렵지만 두려워하지 않기를 바라는 맘에서 기초적인 부분을 조금은 쉽게 나름대로 적어봤다.
도움이 됐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 명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