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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아 Aug 04. 2024

산등성이

회색 하늘 아래

산등성이 하나 웅크려 있다.

지나가던 빗줄기

드려도 꿈쩍 더니

보드란 안개 가만 안아주니

그제야 사르르 잠든다.

홀로 서도 굳건한 줄 알았는데

너도...

엄마품이 그리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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