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테라
달콤하고 폭신하지만.... 뒷맛이 텁텁한.
by Cum Mimir Sep 14. 2024
난 빵 중에 카스테라를 가장 좋아한다.
폭신하고 달콤하지만, 매우 기름진 맛의 빵 중에 하나여서
건강에 좋다고 생각은 안 하지만 입에는 매우 좋은...
아내는 브레드라고 하는 식사용 빵만을 만들어 먹는다.
하지만 난 그런 빵을 좋아하지 않는다 식사는 밥을 먹어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다.
그렇지만 간식으로 크로와상, 소금빵, 카스테라를 좋아한다. 그중 최고는 카스테라이다. 폭신한 스펀지 같은 질감에 달고 부드러운 맛은 나에게 풍부한 만족감을 준다.
서울카스테라는 그중 정말 좋아하는 제품이다. 진갈색과 노오란 중간층 그리고 최고는 종이와 빵사이에 있는 설탕 입자들이 입안에서 씹히는 느낌은 가히 환상이다.
이러한 호사로움은 당연히 금전적 부담을 준다. 그렇다고 너무 비싸서 못 사 먹을 금액은 아니지만...
최근 마트의 공장빵 매대에서 모닝카스테라를 만났다.
패키지 봉지에 고급스럽게 낱개 포장이 되어있다. 거기에 진갈색은 아니지만 갈색의 표면과 노란 속살 그리고 고.... 바닥에 종이가 아니라 방습제..... 역시 자본주의에서 상품의 가치는 반드시 가격에 결정되는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느끼며.. 한 봉지 구매하였다.
집에 와서 봉지를 뜯어서 냄새를 맡았다. 역시 고급스럽지 않은 향기... 약간은 질긴 조직감, 그리고 그리고 마지막 입안에 감도는 기름의 코팅이 오래오래 남는 느낌.... 그로 인한 텁텁함
하지만 좋다. 카스테라여서 그런데..... 1회 제공량 20g에 80Kcal
하루에 하나만... 이제 난 고지혈증도 체중도 생각하면서 살아야 하니까?
왠지 입안이 텁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