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바이브'에서 얻어가는, 참된 바리스타의 자세
집 앞 호수공원을 걷다가
지인들, 그리고 부모님이 추천하는 광교 카페 한 곳을 가게 되었다.
'SNS'를 통해서 이곳의 커피가 맛있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너무나 속이 편하고 깔끔한 로스팅
그리고 커피 전문가이신 사장님의 친절하고 디테일한 설명 때문일까?
한 카페의 단골이 돼가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find your vibe'라는 말처럼 각자의 커피 취향을 선택하라는 듯한 의도가 담겨 있는 컵홀더 디자인.
사소할 수도 있는 고객을 향한 작은 물음이지만
고객을 배려하는 듯한 폰트 하나하나의 디자인이 내 마음속에 쏙 들어온다.
내 마음속 카페 '바이브'에 대한 감동을, 하나씩 설계(design) 해 나가는 과정이랄까?
당연히 시그니처 'LATTE PICK'을 시키고는 흐뭇한 마음으로 자리에 와서 기다린다.
너무나 착해 보이시는 사장님.
커피에 대한 전문지식이 전무한 우리에게, 간단한 로스팅 원리, 그리고 원두의 종류에 대한 짧은 설명을 해주시고, 우리의 커피 취향을 다시 한번 확인하신다.
세부적인 요인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시는 모습, 참된 커피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나오기 힘든 전문성이다.
모든 생두를 직접 선별하여 로스팅하는 커피 전문점이다.
로스팅 레벨은 총 6단계로 나뉘며
1, 2단계는 Light Roast(라이트 로스트)
3, 4단계는 Medium Roast(미디엄 로스트)
5, 6단계는 Dark Roast(다크 로스트)로 구분된다고 한다.
커피라는 음료를 마시면서 깊은 풍미를 느껴본 적이 까마득하다.
솔직히 대다수의 프랜차이즈 커피는 '냉정하게' 연탄 같은 맛이 난다.
편리성과 합리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간달까?
나는 느낀다. 자주 오게 될 것 같은 이 강력한 확신이.
사장님의 정성, 배려, 세심함, 그리고 깊은 풍미를 제공하는 커피의 아름다움을 발견한 오늘 밤.
광교의 아름다운 카페 '바이브'입니다.
'여유'를 주는 커피전문점? '청수당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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