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유네스코 역사도시
< 둘째 날 여행 일정 >
네덜란드거리(하드락카페)➡️크라이스트처치말라카➡️리버크루즈➡️존커야시장
말라카 네덜란드 거리(Dutch Square / Red Square)
말라카의 네덜란드 거리는 보통 더치 스퀘어(Dutch Square) 또는 레드 스퀘어(Red Square)라고 부르는 지역으로, 붉은색 건물이 늘어서 있는 말라카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다.
중심에는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 지어진 스타드후이스(Stadthuys)와 크라이스트 처치(Christ Church)가 있으며, 주변에는 분수대와 작은 풍차 등이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건물과 광장이 모두 붉은색으로 통일되어 있어 사진 찍기 명소로 유명하며, 용커 스트리트와도 가까워 말라카 여행에서 꼭 들르는 필수 코스이다.
네덜란드 광장은 독립 선언기념과 바로 옆에 있어 바로 도착이다.
빨간 건물들로 이루어져 멀리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광장에 관광객도 많고 활기찬 느낌이라 누구라도 여기가 랜드마크인 것을 알 수 있을 듯하다.
다만... 구름 낀 날씨라 사진이 예쁘게 안 나온 것이 너무 아쉽다....
주변에 화려한 자전거들이 아주 다양한 음악을 크게 틀고 다녀서 조금 거슬리기는 부분이기는 했다!! 대신 로제의 아파트가 주로 흘러나와 잘 참을 수가 있었다.
예전 시청건물, 크라이스트 처치, 시계탑, 초콜릿 하우스, 풍차 등이 이곳의 랜드마크인데 특히 풍차만 봐도 네덜란드에서 조성한 광장인지 알 수 있다.
말라카는 네덜란드-영국-일본 순으로 식민지 도시였는데 네덜란드의 흔적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을 보면 말라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곳이었던 듯~~
옆으로는 노상들이 늘어서있다!!
우리 아들은 궁예의 후손답게 활을 계속 찾아다닌다.
그거 싱가포르 가져가서 누구 쏘면 너는 태형이야!! 하니 바로 내려놓는다ㅋㅋㅋ
내가 득템 한 뇨냐의 복식문화이 커바야 마그네틱!!
싱가포르에서도 본 적 없는 아이템인데 후레이!! 를 외치며 득템 했다.
커바야(kebaya)는 페라나칸 여성의 대표 의상인데 화려한 색상의 얇은 실크나 면 혹은 벨벳 소재에 화려한 자수를 놓아 만든 블라우스 형태의 상의이다. 페라나칸 박물관에 가면 볼 수 있고 전통용품 파는 곳에서도 살 수 있다.
말라카 크라이스트 처치(Christ Church Melaka)
말라카의 크라이스트 처치는 1753년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에 건설된 역사적인 개신교 교회로, 더치 스퀘어(네덜란드 광장)의 붉은색 건물군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랜드마크이다. 붉은 벽돌 외관과 커다란 흰 십자가가 특징이며,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개신교 교회 중 하나이다. 내부에는 당시 네덜란드식 목조 가구, 오래된 성경, 황동 조각 등이 남아 있어 간단히 둘러보기 좋다. 광장 한복판에 있어 사진 찍기에도 매우 인기이며, 용커 스트리트와도 가깝게 이어져 있어 말라카 여행 루트에 자연스럽게 포함되는 명소이다.
네덜란드 광장 중앙에 위치한 크라이스트 처치 말라카!!
나는 여행 온 곳에서 현지 교회나 성당을 꼭 찾는다.
마치 다른 여행객들이 스타벅스에 가서 찻잔을 모으고, 마그네틱을 모으듯이 나는 교회나 성당에서 감사기도 후 헌금하는 것이 루틴처럼 되었다. 아이도 내 전통에 따라 헌금을 하고 이곳에 자리하고 방문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도드린다.
여행 오기 전에 우여곡절도 있었는데 무사히 오게 됨을 감사하며 이번엔 아이가 헌금을 했다. 무슨 기도했냐고 하니 끝까지 비밀이라고만 하는 아들.... 아마... 알레르기 관련일 것 같다...ㅠ.ㅠ
기념품샵에는 아기자기한 기념품들이 많았는데 그중 페라나칸 패턴 에코백이 넘 맘에 들었다. 알고 보니 싱글맘들이 모여 만들었다고 한다. 더 예쁘고 소중해 보인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네덜란드 광장 끝쪽부터 강변 쪽으로 예쁜 집들이 알록달록하다!!
물 색깔만 좀 더 맑았다면... 아쉬움은 남지만 뭐든지 욕심은 금물이다.
게다가 날씨도 안 좋은 사진을 왜 이리 많이 나열했냐면은....
그 이유는 너무 예뻐서 ㅋㅋㅋ
실물이 훨씬 예쁜 동네이다. 아이들은 산책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거리는 좋아할 것 같다.
우리 아들은 유람선 타는 사람들과 교감을 하고 있다.
이쁜 여자아이들이 손 흔드는데 끝까지 못본적하는 사회성 떨어지는 아들.....
한 번만 손 흔들어주면 좋으련만.. 미안하다 얘들아~~
하드락 Cafe
글로벌 체인점인 이곳은 딱 저녁에 맥주 한 잔 하러 오기 좋은 곳이다!
강변 쪽에 자리가 있어서 강뷰로 시원한 맥주 한 잔이 가능한 곳이다. 땀을 식히러 이곳을 찾은 우리는 당연히 실내자리에 착석하고 음료를 주문했다.
시원한 음료들이 금세 나왔다!
수제 레모네이드주스 맛있었고 파인애플 주스도 아이가 좋아했다.
이 와중에 아메리카노 핫을 시키는 아이 아빠도 커피 한잔을 들이키고는 다음 행선지로 고고싱~~~
말라카 리버 크루즈(Malacca River Cruise)
말라카 리버 크루즈는 말라카 강을 따라 약 30~45분 정도 운행하는 관광 보트로, 도심을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인기 코스이다. 강 양쪽으로는 알록달록한 벽화 거리, 오래된 창고 건물, 카페와 작은 다리들이 이어져 있어 배 위에서 말라카의 분위기를 한눈에 느낄 수 있다. 낮에는 경치 감상이 좋고, 밤에는 조명이 켜져 더 낭만적이며 시원한 강바람 덕분에 산책보다 훨씬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용커 스트리트 근처 선착장에서 탑승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고, 말라카 여행에서는 꼭 한 번 경험해 볼 만한 대표 액티비티이다.
아이아빠가 리버크루즈 표를 끊으러 간사이에 일몰에 반짝이는 강을 찍어보았다. 어떻게 찍어도 그림이었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주변도 야경 예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데 여기는 로컬의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아직도 잊을 수 없는 멋진 전경의 말라카 리버 선셋!!
말라카 크루즈는 예약보다 그냥 줄 서서 끊는 것이 속편하다!!
티켓 카운터에 와서 표를 끊은 후 다시 입장을 위해 20분가량 줄을 선 것 같다.
다양한 인종의 사람구경을 실컷 하다가 우리 차례가 되어 드디어 탑승했다.
왕복 총 40분 동안 배를 타게 되는데 경로가 좋아 말라카의 웬만한 곳은 다 구경할 수 있는 동선이었다.
사실 조명 색깔이 총천연색이라 동남아 특유의 분위기가 난다!!
나는 파리의 바토무슈랑은 다른 또 다른 유니크한 분위기가 좋았고 역사도시 말라카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어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양쪽 끝에 앉으면 물이 자꾸 튀는데 그때 비가 오고 있어서 비가 튀는 건지 아님 안 깨끗한 강물이 튀는 건지 의심을 하게 된다...
말라카 용커 스트리트 야시장(Melaka Jonker Street Night Market)
말라카의 용커 스트리트 야시장은 매주 금·토·일 저녁에 열리는 가장 활기찬 거리 시장으로, 다양한 먹거리·길거리 공연·기념품 가게가 가득한 말라카의 대표 명소이다. 닭고기 라이스볼, 치킨윙, 요구르트 아이스, 코코넛 쉐이크 등 현지 음식부터 수공예품과 악세사리, 장난감, 빈티지 소품까지 구경거리가 끊이지 않아 가족 여행자와 젊은 여행객 모두에게 인기 있다. 거리 곳곳에서 버스킹과 음악이 흘러 흥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밤이 깊을수록 더욱 활기차다. 말라카 여행 중 가장 ‘말라카다운’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필수 방문 코스이다.
존커 거리 야시장은 말 그대로 불야성이었다.
정말 동남아 국가에 온 게 실감이 나던 곳!!
막상 살 것은 별로 없었지만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중국 찻잔과 도자기를 파는 아저씨! 이쁜 것들이 많아 사고 싶었지만...
너무 손님한테 관심 없이 식사만 하셔서 방해하기가 좀 그랬다 ㅜ.ㅜ
언젠가 SNS에서 본 적이 있던 불닭볶음면 오믈렛 노상을 만나서 기쁜 마음에 찰칵!!
손님들도 많았다.
개인적으로 강추하는 이곳!!
여기는 수제 목공예품을 파는 곳인데 여기서 아이 새총, 내 손가락 안마지압기, 머리 지압기를 구입한 로컬 쇼핑 핫플레이스 ㅋㅋ
만족도 100% 소재가 너무 고급인데 싸게 줘서 감사하고 울 아들이 용돈으로 사는 거라니까 깎아주기까지 하는 인심!
역시 되는 집은 다르다며~~~
야경이 너무 멋졌던 존커 야시장 가기 전에 들린 팔라완 워크!
호텔과 존커 야시장 사이에 있어 자연스럽게 들르게 된 곳인데 나는 왕골가방, 울아들은 새총 찾아 삼만리!
나는 가격이슈로 아들은 안전 이슈로 사지 않고 나왔다.
이튿날도 많은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 말라카 유적지는 한 데 모여져 있어 돌기가 너무 편하고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한 곳이다.
특히 오늘 본 곳도 그랩을 타고 이동한 곳이 하나도 없다.
실외- 실내 관광지 또는 식당, 카페로 동선을 잘 짜면 무리가 없는 여행지라 추천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화에서는 코타키나발루여행기를 연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