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발레 교육을 시킬 때사진 1(프론트스플릿), 사진 2(사이드 스플릿)처럼일명 '다리 찢기'를 잘 하면 그때부터 엄마들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다.
"우리 아이 발레에 소질 있나봐."
사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내가 취미로 발레를 시작하면서다리찢기와 같은 스트레칭은 요가에서도, 태권도에서도 배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야구 선수들도 다리 찢기 하는 것을 봤다.발레 시간에 배우는 매트 스트레칭이겉모양만 볼 때에는 다른 운동의 스트레칭과겹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일단스트레칭 자체가 모든 운동의 기본이고운동 전 관절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면서 가동범위를 넓혀주니 그럴 수 밖에 없다.
발레 스트레칭에서 매우 중요한 "개구리 자세".
역시 요가에서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같은 개구리 자세라도 아마 목적은 다를 것이다.
발레에서 개구리 자세를 하는 이유는개구리 자세가 "턴아웃"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사진 3 - 마름모 개구리 자세
사진 4 - 직각 개구리 자세
사진 3, 4에서처럼 개구리 자세가 완벽하게 되어야 한다.
이때 골반이 들뜨면 골반이 안쪽으로 말려있다는 뜻이다.
골반이 말려있으면 턴아웃이 제대로 안된다.
(그래도 해부학적으로는 정상이다. 단지 발레에 적합하지 않을뿐)
그러니 우리 아이 발레 전공이 가능할지 여부를판단하고 싶을 때에는 다리 찢기보다는개구리 자세가 완벽하게 되는지를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