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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늘바라기 Nov 21. 2023

목표를 이루려면 미래 이력서를 써라.

꿈꾸는 것을 기록으로 남기면 생기는 일


  우리 중 약 95%의 사람은 자신의 인생 목표를 글로 기록한 적이 없다. 그러나 글로 기록한 적이 있는 5%의 사람들 중 95%가 자신의 목표를 성취했다.


  리더십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존 맥스웰의 말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가 있다.

  캘리포니아 도미니칸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 게일 매튜스 박사가 267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목표 설정 연구를 진행한 결과, 목표를 손으로 기록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42%나 올라갔고 한다.


  기독교 평신도 지도자로 모범적인 삶을 사셨던 이원설 박사는 1958년 미국의 가난한 유학생 시절, 50년 후 자신의 미래를 꿈꾸고 계획하며 '미래 이력서'를 써서 서울의 가족에게 보냈다. 이 분이 가족에게 보냈던 미래 이력서이다.

1960년(30세) 박사학위 취득
1961-1967년 한국 대학에서 조교수
1968-1971년 미국 대학에서 교수
1972-1979년 한국에서 교수
1980-1984년 한국에서 대학 학장(50세)
1985-1991년 한국에서 대학 원장(55세)
1992-1999년 한국에서 대학 총장(62세)
2000년(70세) 은퇴

  이원설 박사가 쓴 자서전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비록 박사학위를 1년 늦게 받았지만 그 이후의 이력은 계획보다 빨랐다. 34세 대 문교부 고등교육국장, 39세에 경희대 정경대 학장, 49세 때 경희대 부총장, 54세 때 한남대 총장이 되었고, 73세 때 숭실대 이사장직을 맡았다.'


  글이 아닌 또 다른 방법으로 미래 이력서를 공표한 사람도 있다.

  개인 유튜버 구독자 세계 1위 지미 도널드슨(MrBeast)은 14살 때부터 유튜버로 활동했다.

  2015년 17세 때, 4개의 동영상을 촬영하며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첫 번째 영상은 6개월 후, 두 번째 영상은 12개월 후, 세 번째 영상은 5년 후, 네 번째 영상은 10년 후의 자신에게 말했다. 각 2분짜리 영상이 그 시점에 공개되도록 예약 설정을 해 두었는데, 6개월 후 자신이 목표했던 대로 1만 5천 명의 구독자가 생겼다고 한다. 1년 후에는 20만 명 이상이었고, 5년 후 목표는 100만 명이었는데, 실제로 2020년에 그의 구독자 수는 4천만 명이었다고 한다.

  2023년 10월 15일 기준으로 구독자 2억 명을 달성한 걸로 확인했다. 17세의 어린 나이에 자신의 콘텐츠에 맞게 '미래 이력서'를 작성했던 지미 도널드슨, 그는 이미 미래이력서의 위력을 알고 있었던 게 아닐까?


  내 나이 43세, 10년 계획을 세워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원설 박사가 미래 이력서를 가족에게 보냈다는 건 대단한 믿음과 각오였던 것 같다. 나 역시 마음 한 구석에 숨어있는 용기를 끄집어 올려 브런치 독자들에게라도 공언해 보려고 한다.


  여호수아 18장 3절 말씀에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점령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라고 하셨다. 4절 말씀에서는 '내가 그들을 보내리니 그들은 일어나서 그 땅에 두루 다니며 그들의 기업에 따라 그려가지고 내게로 돌아오라'라고 말씀하셨다. 6절 말씀에서는 그 땅을 일곱 부분으로 그려서 가져오라고 구체적인 그림까지 요구하신다.


혹여라도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연관 지어 불쾌하게 생각하는 독자가 없길 바란다. 그 땅이 이스라엘 땅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게 핵심이 아니라 미래 이력서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눈에 보이지 않는 목표를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라고 말씀하셨다.


44세 브런치 구독자 수 100명

45세 브런치 구독자 수 1000명

46세 책 출판하기

47세 글쓰기 강사로 활동하기

50세 베스트셀러 작가 되기

55세 책 10권 출판하기


  용기 내어 공언한 이 부담감이, 나를 꿈꾸게 하신 하나님이 목표를 글로 쓴 5%의 사람들 중 95% 안에 들어가도록 성장시키실 것을 기대한다. 미래이력서가 현실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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