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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고 싶은 것

by 매글이

이웃분의 글을 읽다 생각해 본다. 놓칠 수 없는.. 꼭 지키고 싶은 것들은 무엇이냐는 질문이었다. 보통은 무언가를 원하고 바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지만, 내가 가진 것들을 잘 지키려는 생각도 한번쯤 해볼 필요가 있겠다.


무엇을 지켜내고 싶은 지 바로 생각이 나지 않았다. 원하고 추구하는 것들을 떠올리면 많은 것들이 머릿속을 스치는데 말이다. 나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 싶었다. 지키고 싶은 것을 바로 말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있다는 뜻일 테니까.


현재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의 토대를 생각해 보니 답이 나올 것도 같다. 나를 포함한 가족들의 건강과 무탈한 일상, 좋아하는 것을 하며 지낼 수 있도록 지지해 주는 가족들의 마음.. 이런 것들이 무너진다고 생각하면.. 누릴 수 없는 나의 행복이다.


누리고 있는 것들에 감사해야 할 이유를 또 하나 찾아본다. 결국, 내가 지키고 싶은 것은 가족들과의 건강하고 편안한 일상이다. 내 행복의 토대를 이루고 있는 것들을 더욱 잘 챙기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그래야 원하는 것도 편안하게 추구할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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