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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과 우월감

by 매글이



열등감이 많은 편은 아니다. 잘난 사람들을 보면 나와는 크게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나보다 못한 사람을 보며 우월감을 느낄 때가 종종 있다. 그래도 내가 좀 더 낫지.. 싶을 때가 있는데, 이런 감정이 드는 게 요즘은 싫다.

열등감과 우월감은 그 끝이 맞닿아 있음을 느끼기 때문이다. 결국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나를 바라보는 것이다.


나라는 존재 자체로 사랑하는 마음보다는 비교 대상을 통해 나의 가치를 인정하는 마음이 불편하다.


예전보다는 나를 아껴주며 지내고 있어 자존감이 조금은 높아진 것 같지만, 더욱 욕심내본다.


비교대상이 없어도 나의 존재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는 내가 되기를 바란다. 더불어 상대도 그런 눈으로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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