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버이날.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날이다.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은 있지만 왜 이렇게 표현을 잘 안하게 되는지..
딱히 살갑지도 않고, 잘 챙겨드리지도 않으니, 평소에는 불효녀인 것 같기도 하다. 오늘같이 특별한 기념일에만 반짝 잘하는~
그래도 기념일이 있어 한번 신경쓰고 챙겨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 싶다. 여행도 보내드리고, 편지도 쓰고, 용돈도 드리고 다양하게 준비해봤는데,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풍요로워진다.
평소에도 이렇게 좀 잘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 특별한 날에라도 잘할 수 있어 감사하다.
글쓰기도 매일매일 연습하며 글근육을 기를 수 있듯이,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한 번에 되는 건 없다. 조금씩 자주 표현하다보면 점점 익숙하고, 편안해지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