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딕 읽기 챌린지를 마치며 [이벤트 당첨자 발표]

by 나나

여기까지 오신 여러분 모두 환영합니다. 모비딕 항해는 즐거우셨나요? 솔직히 저는 여러 번 위기가 있었어요. 공개적으로 챌린지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아마 중간에 도망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공개선언이란 무거운 것이었고, 최애의 이름을 달고 하는 챌린지란 더욱 그러한 것이었습니다. 이슈미얼이 지루하고 이상한 소리를 늘어놓을 때마다 예준이의 사진을 붙들고 하소연을.... 아니 마음을 다잡았어요. 성난 마음도 단숨에 잠재울 수 있다는 얼굴이 있다는 건 매우 귀한 일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아이돌 덕질을 시작하고 나서 입버릇처럼 하는 말 중 하나는 "이 덕질이 나를 어디까지 데려가려는 걸까?"입니다. 최애가 모비딕 책을 들고 찍었다고 해서 모비딕 읽기 챌린지를 시작했던 것처럼 한 아이돌을 좋아하는 마음은 이상하고 신비로운 힘을 발휘하는 것 같아요.


물론 이건 아이돌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겠죠. 무언가를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은 그 자체로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 힘을 껴안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자신을 떠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자신의 마음을 책임지는 일이라고 믿어요. 자신과 좋아하는 대상을 함께 소중히 여기는 방법이라고요.


이런 식의 연재는 처음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같이 달려주셔서 감사해요. 앞에서 이끌어주시는 분과 나란히 달려주시는 분, 늦더라도 쫓아와주시는 분과 열심히 응원의 말씀을 남겨주시는 분들까지. 덕분에 어려운 페이지를 여러 번 넘길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뵙는 기회가 생긴다면 제가 더 잘할게요. 꼭 보은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당첨자를 발표해볼까요?





♦️ 남예준 레드아이즈상 (도서쿠폰) : 은윤슬 , 앞으로쏠린짜장면 (완독을 축하합니다!)

� 남예준 천상리더상 (진행자가 고른 책 선물) : 콩딘, 예인, 북요새, 지술랭

� 남예준 물만두상 (메가커피 아이스아메리카노 쓴 거) : 또종이, 애프리, 김준서


당첨되신 분들 모두 축하합니다!

(참여자가 저조하여 수상 기준에 변동이 있었습니다.)


당첨자분들은 제 브런치홈에 "제안하기" 버튼을 눌러 이름과 닉네임, 휴대폰번호를 보내주세요.

gmm@kakao.com 로 직접 보내주셔도 됩니다.


※ 모든 정보는 경품 발송 후 폐기합니다.

※ 모든 경품은 추석 연휴 이후에 발송됩니다.



제 최애의 생일달을 뜻깊게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요한 가운데서도 사람을 유혹하는 고요여, 오오, 고래여! 너는 지금까지 이 같은 방식으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려 파멸시켰으면서도, 지금 이렇게 너를 처음 본 이들의 눈앞에서 언제까지나 유유히 헤엄치고만 있구나. <모비딕> 133장



남예준군의 생일달을 보내며,


나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