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은 21세기 히틀러나 스탈린으로 비유된다. 영향력을 주는 인물 1위로 거론되는 대단한 인물이다.
1999년 총리도 임명되면서 강한 러시아를 회복한 푸틴이 독재자인지 러시아의 구원자인지 벌거벗은 세계사를 통해 전해들은 강의는 흥미로웠다. <지극히 사적인 러시아> 라는 귀화한 일리야씨의 책을 읽은지 얼마 안되어 더 관심있게 시청했고 이해가 더 잘 됐다.
푸틴의 고향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이다. 표르트 대제의 궁전이 있으며 푸틴이 처음 정치를 시작한 곳이라고 한다. 푸틴은 과거 강력한 러시아를 회복하기 위해 정치 인생을 바친 이유가 있었다. 독소 전쟁이 있던 2차 세계대전 당시 레닌그라드를 900일 포위하면서 푸틴의 아버지는 전쟁에 나가서 다리를 다치고 어머니는 아사 직전까지 갔다고 한다. 부모님이 낳은 형 둘은 사망하고 겨우 얻은 푸틴은 주변에 전쟁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직접 직면했다. 이런 푸틴의 가족사는 동질감을 주고 러시아 국민들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게 했다. 청소년기 때는 왜소한 체격을 갖고 힘이 센 친구들을 보면서 양육강식의 세계를 알게 되고 방패와 칼이란 영화를 보고 소련 첩보원 영화를 보고나선 KGB 요원이 되는 꿈을 가졌다. 그 목표를 위해 법대에 들어가서 결국 비밀요원의 꿈을 이루고 레닌그라드 지구에서 8년간 일했다. 오른팔을 흔들지 않는 습관이 있는 푸틴은 1985년 독일 동독에서 6년간 첩보활동을 했다는 증거가 밝혀져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면서 냉전이 끝내고 러시아 국가에서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하면서 소련으로 돌아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감시하는 일을 했다. 그 때 한 교수를 만나면서 새로운 정치 세계에 눈을 뜨고 그 교수의 보좌관이 되며 정치를 배운다. 1992년 소련 연방이 해체 되면서 소련 붕괴로 경제적 타격을 입자 월급을 받지 못해 택시일까지 했다고 한다. 천년의 소련이 무너진 것을 아쉬워하며 강한 신념을 다시 갖게 되고 러시아 대통령의 경제 자문을 하며 크렘린 궁에 입성한다. 그 후 옐친 대통령의 비서실에서 일하면서 총리에 임명된 뒤로 승승장구 한다. 1859년에 러시아에 정복되고 천연자원이 많아 중요한 지역이던 체첸을 공격한 푸틴은 그 덕분에 지지율이 70% 까지 올라갔다. 옐친 대통령 때 1차 공격을 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후퇴하면서 옐친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1999년 아파트와 쇼핑몰 테러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푸틴이 군통수권을 요구해 체첸 반군에 대해 전면 공습을 실시하고 3만 명의 반군을 무력으로 진압해서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게다가 비행기를 직접 몰고 전쟁에 나가면서 국민들의 환호와 주목을 받고 2% 지지율은 74% 까지 올라 정치적 야망을 실현한다.
1999년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사퇴하면서 푸틴에게 대통령 권한 대행을 위임받는다. 부정부패가 심한 옐친과 측근들을 협박하고 보호를 약속하지 않았을까 라는 추측도 있었다. 3달 뒤 2000년에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그어 무자비한 행보는 계속 되고 있다. 러시아 신흥 재벌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러시아 정계와 제계를 쥐락펴락하던 올리가리히 집단의 부정부패를 무너뜨리면서 또 다시 신임을 얻는다.
올리가리히들은 옐친의 보호를 받기 위해 총선 자금을 대고 미국의 선거 전문가들을 대거 데리고 와서 옐친의 이미지를 바꾸게 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지율을 올리고 방송사를 활용해 1996년에 옐친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옐친 시대에 이룬 것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푸틴을 통치하려고 했던 올리가리히들을 배임이나 횡령으로 구속하고 반 푸틴 정치를 돕다가 10년간 수감된 석유 재벌도 있다. 자동차. 방송사. 에너지 재벌인 사람도 몰락하고 영국으로 망명하기도 했다. 그들의 힘을 무력화시키면서 자기 측근들을 만든 푸틴은 전략가였다.
옐친에게 올리가리히가 있었다면 푸틴에겐 실로비키가 있었다. 이들은 경찰. 군부 등 권력기관에서 일하던 사람들을 연방보안군 FSB를 만들어 거대한 감시 체재를 만든다. 또한 경제 문제가 심각하고 물가가 너무 비싸서 생필품이 부족하고 해외 매춘까지 늘고 있어 최악의 경제난을 이겨내기 위해 여러 정책을 만든다. 마침 러시아의 자산인 천연가스와 석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행운이 따라 경제 성장율이 오른다. 새로운 중산층이 성장하고 러시아군을 재건하기 위해 국방비를 늘리고 신무기나 기술 개발과 직업 군인을 늘려 군체제를 개혁한다. 핵무기 발전에도 앞장 서서 핵 선제 공격도 가능한 정책을 만들어냈다. 게다가 마초와 같은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유도. 혹한기 때 얼음물 입수나 등의 이미지를 만들어 국민들의 신임과 관심을 집중시켰다.
러시아는 외적의 침략을 막아내기 위해 강력한 지도자를 원했는데 그런 국민들의 바람이 맞물리면서 재선에 성공한다. 하지만 동유럽 국가 7개국이 나토에 가입하면서 국경이 맞닿아 있는 러시아로서 미국과 서방 세력을 견제하며 도발로 받아드렸다. 두 나라의 관계는 팽배해지고 다시 긴장이 고조 되며 동유럽의 스위스라 불리는 조지아를 침공한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유도하고 조지아에서 남오세티야의 러시아 주민을 보호한다는 이유였다. 이 일로 장기 집권에 성공하는 계기가 되고 유가가 떨어지면서 경제난을 겪자 또다시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을 침공한다. 크림반도 합병을 지지하며 러시아 전쟁을 정당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니 놀랍다.
대통령 임기를 6년으로 늘리고 개헌 이전 임기 횟수를 백지화 시키는 법을 만들어 장기 집권까지도 가능해졌다. 언론을 국영화해서 강압적으로 통제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 못하게 하고 러시아를 비판하는 언론사를 막고 있는 독재 정치가다. 푸틴을 둘러싸고 있는 의혹과 음모론도 있는데 푸틴의 비리를 폭로하고 비판한 앵커를 녹차에 독약을 타서 독살하기도 하고 비행기에서 방사능 차를 마시고 쓰러진 일도 있다. 푸틴 개인 소유 리조트와 재산을 공개해서 비리를 폭로한 야권 운동가였다. 암살도 무력도 서슴치 않는 무서운 사람이다. 푸틴의 재산은 240조나 된다고 하지만 공식적으론 연봉과 아파트만 알려졌지만 그 규모가 어마무시할 거라고 추정한다.
나토 가입을 막고 친서방 국가인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면서 시작된 전쟁은 벌써 2년이 넘어가고 있다. 처음엔 쉽게 끝날줄 알았던 전쟁이 장기화 되고 희생자도 늘고 용병들의 쿠테타까지 모양새를 구기긴 했지만 푸틴의 힘은 여전히 막강하다. 독재자로서 막강한 힘을 가진 푸틴에 반기를 드는 러시아 국민이 없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다.
전쟁에 내몰려 희생된 국민들과 우크라이나의 안위와 안보를 생각한다면 이 전쟁은 빨리 종식되어야 한다. 미국이 무기지원과 경제 제재만 할뿐 전쟁에 개입하지는 않고 있지만 여전히 전쟁이 더 크게 확산될까 불안불안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기도 전에 중동 전쟁이 시작되고 이런 복잡한 국제 정세는 전세계를 요동치게 한다.
우리나라의 발빠른 대응이 계속 되고 있지만 신냉전체제가 일어나지 않고 민간인의 희생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전쟁이 없는 평화와 화합의 전 세계가 되기를 바란다.
푸틴에 대한 살벌한 강의를 들으면서 한 사람의 그릇된 사상과 정치가 얼마나 큰 악영향을 주는지 느꼈다. 우리나라 역시 군사 독재정권이 8년 이상 이어지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려 비로소 진정한 자유와 민주주의를 얻어냈다는 것은 최근 천 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 이란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전 세계 역시 역사에 길이 남을 올곧고 국민들의 안정을 바라는 바른 사상과 행보를 가진 정치가들이 평화를 위해 앞장선다는 반가운 소식만 듣고 싶지만 현실은 서로의 실리만 추구하고 한치의 양보도 없으니 그 속에서 평범하고 약한 국민들만 희생 되고 있어 참 답답하고 막막하고
안타깝기만 하다. 빨리 두 나라의 전쟁이 종식 되고 우리나라도 언제 같은 상황이 되풀이 될지 아무도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서 더 이상 무고한 피가 흘려지지 않기를 바란다. 자유와 평화와 생명의 존엄성은 인간이 추구해야 사는 가장 큰 가치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