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by oj


침묵에게 말을 건다

숨 막힌다고

말 좀 하고 살자구


침묵이 답한다

하고 싶은 말

다 하며 살 수 없고

실언투성이라고


때론 기다리고

때론 참아내고

때론 인내하고


침묵이 지혜이며

구화지문을 새기라

무언의 대답이 돌아온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10화. 부산 UN 기념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