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건강해야 청년들이 성장하고 나라의 미래가 밝다. 하지만 도박에 중독된 청소년들에 대한 심층 취재 보도를 접하면서 그 심각성에 놀랐다. 불법 도박 사이트가 난무하고 용돈으로 호기심에 시작하다가 걷잡을 수 없이 빠지기도 하고 친구를 끌어들이면 수수료를 주는 추천인 제도까지 만들어 머니 포인트로 유혹해 끊을 수 없게 한다니 참 무섭다.
10명중 4명이 도박 경험이 있다고 하는데 코로나로 비대면 수업이 늘면서 우후죽순 늘어난 불법 광고를 쉽게 접근하면서 도박이 늘었다고 한다. 처음엔 재미삼아 한던 것들이 점점 빠져들고 교묘한 방법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다. 다단계 형식으로 운영하며 어린 친구들이 도박 중독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옭아매고 도박 자금을 만들기 위해 절도나 성매매까지 일어나고 대출까지 받아 사채업자의 협박을 받고 있다니 사회 문제가 심각하다.
대책이 시급하다. 아들의 도박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상담을 받고 있다는 어떤 아버지는 예전 생활로 돌아가고 싶다는 아들의 고통스런 외침을 외면하지 못해 도박빚 5천만원을 갚아주고 아들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는 아픈 사연을 취재를 통해 들려주었다. 이것이 청소년들의 현주소에 나라의 미래 자화상이라니 우려 되지 않을 수가 없다.
한창 꿈을 키우며 자신의 진로를 설계해야 할 청소년들을 망가뜨리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어른들의 잘못과 무책임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 아직 생각이 다 자라지 못하고 미숙한 청소년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으려는 후한무치한 어른들의 부도덕한 범죄 때문이다.
청소년들을 속여 도박의 꾀임에 빠지지 못하도록 불법 도박 사이트를 강하게 단속하고 이들을 적발하고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불법 웹툰이나 무료 영화를 보며 광고 한 번 클릭하면 쉽게 접할 수 있다는데 그런 수단까지도 차단해야 한다. 불법 온라인 도박 실태가 심각해도 적발이 쉽지 않은 이유는 해외서버에 IP를 숨기고 가상 화폐를 쓰고 있기 때문이란다. 도박에 빠져든 학생들은 사실을 털어놓지도 못하고 극단적 선택까지 한 사례도 있었다.
이런 심각성을 알고 법무부와 교육부등 9개 부서가 범정부 대응팀을 만들어 경찰이 특별단속과 여가부의 심리 상담을 돕고 법무부는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차단해 근절한다니 빠르게 실효성이 나타나고 청소년들의 피해가 더 이상 확대 되고 방관 하지 않기를 바란다.
예전부터 도박은 패가망신의 길이며 집안을 풍비박산 만드는 무서운 병이라고 불렸다. 한번 빠지면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고 인생을 망치는 걸 알면서도 중독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만큼 이제라도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대안이 시급하다.
학생들 스스로도 단순한 홀짝이나 카드 게임 등을 우습게 여기지 않고 가랑비에 옷젖을 수 있다는 무서운 경각심을 갖고 경계해야 한다.
주변에서 선생님과 부모님. 학교. 사회의 관심으로 청소년들의 인생을 망치게 그냥 방치해서는 안 되며 아직 미래가 창창한 청소년들이 너무 일찍 좌절하지 않기를 바란다. 청소년들이 학업의 스트레스에 벗어나 건강한 마음과 정신을 키울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이나 여가. 봉사 활동 등의 지원도 병행되어야 한다.
안그래도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우리나라에서 청소년들은 나라의 미래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며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은 명언이다.
기둥이 흔들거리면 건물이 위태로운 것처럼 청소년들이 흔들리지 않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바로 설 수 있도록 지지대를 잘 세워주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