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by oj


아이들 독립한

빈집에 들어오면


조용한 적막 흐르고

불빛 하나 없는

어둠만이 기다린다


시끌벅적 떠드는 소리

쿵쾅쿵쾅 발소리에

아래층 피해줄까

조바심 내던 시간들

어디로 훌쩍 흘러


둥지 떠나 버린

아기 새 기다리는

그리운 어미 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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