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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길

by oj


똑바로 난 길이 있던가요

가다보면 갈림길에

울통불퉁 바위길에

가시덤불 헤쳐가며

갈팡질팡 하잖아요


오르막길 헐떡이며

내리막길 가벼웁게

우거진 숲속길에선

어디로 가야할지

우왕좌왕 하잖아요


인생은 가볍게 걷는

산책길인 줄 알았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는

길고 긴 마라톤이라고

말한 이도 있네요


곧은 길 아니더라도

힘겨운 여정이라도

종착지에 도달하기까지

멈추지 말고 가야하는

우리 인생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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