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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말

by oj


사랑한다는 말은

겨우내 숨어있던 나뭇가지에

꽃망울 움트듯 생명이 깃든 말


사랑한다는 말은

가슴 깊숙이 새겨져

낯간지러워 잠 못 드는 말


사랑한다는 말은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가슴 벅차고 설레는 말


사랑한다는 말은

자꾸 되뇌며 들어도 들어도

또 듣고 싶은 두근거리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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