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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이슬시 2
17화
계절의 길목
by
oj
Mar 13. 2024
겨우내 꽁꽁 언 땅 뚫고
따사로운 햇살따라 나온
새싹들이 몸살 앓고
이제 막
꽃봉오리 틔우려는
굵은 나뭇가지들도
신음하며 끙끙거리고
꽁꽁 몸을 숨겼던
작은 생명들도
꼬물거리며
새로운 힘 얻으려고
안간힘 쓰고
밤낮 너무 다른
큰 일교차에
우리 몸도 노곤노곤
이유없이 피곤하다
계절의 길목에선
제자리를 찾으려고
시름시름 앓으며
기운을 모은다
keyword
계절
일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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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j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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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은 여전히 Underway
저자
현재 아이들을 지도하고 첫수필집으로 <내게 찾아온 수필> 을 두 벗째 수필집<내 삶은 여전히 underway>를 발간 했습니다. 브런치북을 만나 기쁘고 수필과 시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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