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 3

ㅡ광활한 소금 사막ㅡ

by oj


튀르키에의 수도 앙카라에서 카파도키아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소금 사막은 남미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사막이라고 한다. 제주도 크기만한 사막이라니 광활하지 않을 수 없다.


휴게소에 잠깐 들러 화장실만 이용하는 줄 알았는데 그 앞으로 펼쳐진 광활한 소금 사막 보고 입이 딱 벌어졌다. 흰색 소금으로 된 바닥이 마치 흰 눈 위를 걷는 듯한 신비한 느낌이 들었고 끝없이 펼쳐진 사막 위로 내리쬐는 해가 서서히 지면서 장관을 연출했다.


우리가 갔을 때가 9월 중순 쯤이었는데 여름이 끝나가면서 아주 덥지도 않고 서늘하지도 않은 늦여름 정도의 날씨였다. 소금 호수에선 바람이 많이 불어 머리가 흩날릴 정도였지만 전혀 추운 바람이 아닌 가슴이 뻥 뚫릴 것처럼 시원스런 바람이었다. 바람을 맞으며 눈은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며 넓은 호수에 서 있는 기분은 신비 그 자체였다.


네 사람이 광활한 소금 사막에서 뛰어오르는 사진을 찍으면서 어린 아이 같은 즐거움을 만끽하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광활함과 신비스러움은 지금도 머리 속에 선명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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