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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십육도씨 Jan 10. 2020

블루 문

19.05.25 

갓 성인이 됐을 땐 맥주 맛을 몰랐다. 전혀 입맛에 맞지 않았다.

그렇다고 지금도 맥주를 즐겨 마시는 건 아니지만 특히 맥주가 당기는 날이 있다. 회사일이 끝나고, 금요일 저녁, 차갑고 톡 쏘는 맥주 한 캔은 평일 동안 쌓인 피로를 가시게 한다.

이 정도면 많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마셔보니 오늘따라 그렇게 잘 넘어간다. 


블루 문엔 오렌지 껍질과 고수가 들어가 있다. 맥주에 고수라니 뭔가 의외의 조합 같지만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향이었다.



오늘의 TMI :

맥주 캔에는 벨기에 스타일 화이트 에일이라고 쓰여있지만   

사실 블루 문은 캐나다가 원산지이고, 벨기에 맥주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 한다.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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