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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십육도씨 Jan 15. 2020

타이지엔 대만 소금 커피

19.07.24

오늘은 회사 사람들과 점심을 먹고 새로 생긴 대만 밀크티 카페에 갔다.
아무래도 지금은 흑당 밀크티가 제일 잘 나가지만, 그래도 새로운 걸 마셔보고 싶어서 주문했다.
이름만 들어보면 이게 무슨 해괴한 커피인가 싶겠지만 
커피에 바로 소금이 들어간 게 아니라, 약간의 짭조름함이 느껴질 정도의 달콤 짭짤한 크림이 올려진 콜드 브루 같은 맛이다.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빨대를 사용하지 말고 마셔야 한다는 것이다.
커피를 받고 뚜껑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보고도 막상 빨대가 없으니까 왠지 허전했다.
하지만 섞지 않는 게 옳았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 달콤 짭짤한 크림 맛이 나다가 뒤에 가서 깔끔하고 쌉쌀한 커피의 맛이 나는데, 오묘하면서 참 맛있다.  

다음엔 가오슝 밀크티도 마셔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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