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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십육도씨 Jan 21. 2020

(아침) 햇살 라테

19.10.24


오늘은 조금 남아있던 아침햇살에 카누를 섞었다.
카누는 인스턴트커피 중에서도 산미가 적은 편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고소하고 달달한 아침햇살에 약간의 쌉싸름한 맛이 더해진 느낌이다.

사실 예전에 스타벅스에 이천 쌀 라테가 나왔을 때 이런 맛을 기대했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미숫가루에 가까운 맛이 났더라는 사연이 있다.
직접 만들어보고 나서야 맛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다.

생각해보니 요즘은 우유 대신에 두유나 아몬드 밀크를 사용하기도 하니까 아침햇살은 라이스 밀크 같은 음료라고도 볼 수 있겠다 싶다.

왠지 아침햇살에 진하게 우린 차이 홍차를 섞어 차이 티 라테로 섞어 먹어봐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담에 시도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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