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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십육도씨 Feb 10. 2020

에그 커피

20.02.10

매일 집에서 같은 커피만 마시다 보니 조금은 색다른 커피를 마셔보고 싶었다.

오늘의 메뉴는 에그 커피

예전에 스웨덴식 카페에서 호기심에 에그 커피를 마셔보기는 했는데, 술이 조금 들어가고 약간 달콤하고 고소한 라테의 맛이었다. 하지만 계란의 맛이 잘 안 느껴져서 약간 아쉽기는 했다.

그래서 노른자로 거품을 낸 베트남식 에그 커피를 마셔보기로 했다.



먼저 계란 노른자 2개와 연우 1~2큰술을 넣고 거품이 연노란색이  때까지 거품기로 저어준다.


인스턴트커피 한 봉지를 물 약간만 넣어 진하게 탄다.

(블랙커피면 아무거나 상관없지만, 나름 베트남 식이니 인스턴트커피도 베트남에서 온 G7커피를 사용했다)


커피 위에 노른자 거품을 올린다.




G7커피는 그냥 마시면 내 입맛에는 물을 아무리 넣어도 특유의 맛이 아주 강한 편이다.

하지만 물을 조금만 넣고 진하게 탄 커피임에도 불구하고 연유의 달콤하고 노른자의 고소한 맛이 섞인 거품이 커피의 맛을 중화시켜주었다. 촘촘하고 부드러운 거품은 생크림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아직 베트남에 가본 적이 없어 그 맛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언젠가 꼭 에그 커피를 마시러 베트남에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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