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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May 05. 2024

외우고 있는 것과 아는 것

외우고 있는 것과 아는 것 


시험을 잘 보기 위해 문구를 줄줄 외우는 것과 아는 것은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진리를 알면 자유롭게 된다는 성구는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요한 8:32)

대접받기를 원하는 대로 대접하라든지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들도 그렇죠. (마태 7:12 마가 12:31 마태 5:44)


특히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 중에 사랑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지식이란 적용하여 유익을 얻기 위해 습득하는 것이죠. 단지 사변적인 성격만 있는 언어유희적인 그런 철학적인 말들은 결코 지식이라 할 수 없습니다. 


지식의 두 가지 기본 요건은 현상을 민족스럽게 설명해주어야 하고 실용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참지식은 영적 양식과 같은 것이어서 섭취하는 과정에서 큰 희열과 행복이 수반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그 지식을 섭취하는 것이죠. 


그가 어떤 직책을 갖거나 책임을 이행할 지식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시험이라는 것을 보는 경우들이 있죠. 그런데 그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 해당지식을 나타내는 문구들을 줄줄 외워 시험에 통과하기는 했는데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실제로 그 지식대로 행하지도 않는다면 그것은 그에게 전혀 지식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많은 지식들은 구체적인 행동지침들을 알려주지만 결코 유익한 것은 아닌 것들이 있죠. 총을 쏘는 법과 같은 것입니다. 무슨 도 같은 것에 있는 권법 같은 것도 그에 해당하죠. 사기 치는 법 같은 것도 그러하고요. 


사실 어떤 범죄에 대해 징역 몇 년이라는 법적 지식도 그러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질병에 어떤 처방을 하거나 어떤 약을 써야 한다는 의학, 약학적 지식도 그렇고 어떤 외국어의 문구가 자국어로 어떤 뜻이라는 것을 아는 언어적인 지식도 그러할 수 있습니다. 일시적인 것이고 그런 지식을 얻을 필요가 없는 상황이면 더 좋은 것이죠. 별로 유쾌한 지식은 아닌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진정한 지식, 아ᇡ이라고 할 수 없는 것들일 수 있죠. 잠 지식은 영속성이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요. 


세상은 단적으로 지독한 무지의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을 못하거든요. 상대를 쓰러트리고 죽이는 것과 같은 지식과 기술은 잘 발달되어 있죠. 욕도 고도의 수준으로 발달되어 있습니다. 실제 행하는 것이 그 사람의 지식입니다. 기억되어 있는 것이 아니지요. 


기억되어 있다는 것은 그러한 정보 혹은 소식을 접한 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듣거나 본 적이 있다는 것요. 


지식이란 아는 것, 믿는 것을 의미하죠. 사람은 믿는 대로 행하는 것이죠. 주먹질을 하는 사람은 주먹을 믿는 것입니다. 주먹을 어떻게 휘두르느냐 하는 것은 스포츠로 심지어 예술로 승화되어 있죠. 또한 공식적인 오락거리이기도 합니다. 실전에서는 주먹을 휘두르는 것보다 비교도 할 수 없이 큰 파괴적인 행동을 하죠. 그런 것을 잘하기 위한 전문인력을 키우는 양성소들이 있죠. 잘 이수하고 상당기간이 경과하면 별이라는 것을 달게 되죠.  


사람의 지식은 그 행하는 바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본 시험점수에서, 그 사람이 얻는 표의 수치에 조금이라도 그것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 사람이 가지고 있는 학위의 수나 저서의 수도, 강의한 횟수도, 그 저서의 독자의 수도 그 지식의 정도를 말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참지식이 있는 사람만이 창조주의 승인을 얻습니다. 죽을 사람들은 짐승 수준으로 무지한 것입니다. 그의 인지도나 받은 상의 수는 결코 그 지식의 정도를 말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죽어 없어지면 그가 있다고 하는 지식들도 모두 소멸됩니다. 그에게 지식을 전수받았다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를 살아있게 만들지도 못하는 것, 그에게 살 자격을 부여하지도 못하는 것이 어떻게 지식이라 할 수 있습니까? 


그가 행하지 많아서 그런 자격을 부여받지 못하지만 외우고 있는 것,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그러한 정보 혹은 소식을 접한 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듣거나 본 적이 있다는 것을요. 이해하지 못하고 알지 못하여 행하고 있지는 못하지만요. 그런 머리로 인간들에게 박사학위를 받고 노벨상을 수여받으면 뭐 합니까? 


그러므로 그가 살 자격을 부여받지 못하는 것에 대해 번명의 여지가 없는 것입니다. 

그 범죄적인 무지에 대해서요. (데후 1:8 요한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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