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법칙전달자 May 14. 2024

투덜

투덜


투덜거리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모든 경우에 악의적이거나 악감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으로서 지닐 정상적인 의식이 아닌 것이죠. 동물적이고 악귀적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타인의 처사가 자신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에 대한 반감이나 항의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지만 흠집을 드러내어 그 사람을 그 위치에서 몰아내고 자신이 차지하려는 의도에서 그렇게 하는 경우도 있죠. 정치적인 투덜거림이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잘못하려면 물러나라는 것이죠. 


여러모로 투덜거리는 것은 인간들의 일상이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어리석음이며 악함이며 주제넘음이라 정당한 투덜거림이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타인을 심판하고 정죄하려는 교만이기도 한 것이죠. 


투덜거림과 관련된 원칙은 투덜거리지 말라는 것이고 투덜거림은 구부러지고 삐뚤어짐으로 인간으로서 승인될 수 없는 결함이라는 것입니다. (빌립보 2:14)


사탄은 인간에 대해서 창조주의 처사에 대해 투덜거렸습니다. 어떻게 그 유치한 선악과를 두어 인간의 자유와 행복을 제한하느냐 한 것이고 하와는 이 투덜거림에 동조했는데 사탄은 인간의 숭배를 창조주에게서 자신에게 돌리는 데 성공했죠. 


인간들은 정통성 있는 정권에 대해 집단적으로 강하게 투덜거려 뒤집는 경우가 종종 있죠. 


모세시대에도 이집트를 탈출하도록 인도한 모세에 대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집단적으로 연합하여 투덜거렸죠. 


당신이 300만 정도 되는 인구를 무리하게 이끌어내서 광야에서 굶겨 죽이려 한다는 것이죠. 존중심 있고 진지하게 식량문제와 식수에 대해서는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는지 한 번이라도 물어보는 그런 기본적인 사려성마저 없었던 것이죠. 그들은 무턱대고 투덜거린 것인데 모세에 대항하려는 정치세력의 사주를 받은 것일 수 있죠. 


오늘날도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어떤 정책을 시행할 때 그것에 문제점이 있어 보여도 먼저 기본적인 존중심을 가지고 합당하게 질의를 하고 대답을 잘 듣고 이해하는 과정이 먼저 있어야 하죠. 그 설명이 타당하다면 자신이 조금 불편하거나 불이익이 되더라도 대의를 위해 감수해야 하는 것이라고 결론 내릴 수 있습니다. 어차피 인간이 하는 일이란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는 것이죠. 


오늘날의 사람들은 기본적인 존중심이 결여되어 있어 입에는 늘 욕 즉 투덜거림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투덜거리는 것에 대해서 잘못된 방식으로 지적하면 역시 같은 성격의 투덜거림이 될 수 있죠. 그러나 관련 원칙을 원칙적으로 혹은 엄하게 적시하거나 경고하는 것은 그런 투덜거림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든 투덜거리는 생각이나 감정, 행동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상대방이 심각하게 잘못하면 엄정하게 대응하여 징계나 처벌을 받게 해야죠. 그렇게 하는 것은 투덜거리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은 투덜거림이 대다수의 인간에게 인격화, 습성화되어 있고 세상에 만연해 있지만 투덜거리는(욕하는) 자들은 짐승과 같아서 살 수가 없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어떤 전쟁의 목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