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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May 24. 2024

알맹이 없는 사랑

알맹이 없는 사랑


남녀 간의 사랑에 대한 노래나 글은 압도적이고 달콤할 수 있습니다. 가족간의 애정, 친구 간의 우정이나 군주나 국가 혹은 상사에 대한 충의라는 것도 아름답게 묘사되죠. 경우에 따라 목숨을 바친다고 하는 것이죠. 인간이 뿌리 깊게 세뇌된 또 다른 한 면입니다. 세뇌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의미이죠. 목숨까지 바친다는 것에서도 그 점을 알 수 있는데 대의를 거슬러 목숨을 연장하려는 구차함보다 숭고한 희생이라는 것인데 이러한 개념 자체가 세뇌의 한 기법에 불과한 것입니다. 


무엇을 위해 희생을 치른다는 것입니까? 조국이나 민족을 위해서요? 민주주의나 사회주의를 위해서요? 특정 집단의 권익을 위해서요? 배타적인 우리를 위해서요? 


그 바탕이 애초에 거짓과 악에 기반을 둔 것이고 절대적인 기준에서 결코 진정한 가치를 부여할 수 없는 것입니다. 


남녀 간에, 가족 간에, 동료 간에 아무리 애정이 깊고 진실되어도, 예술적으로 아무리 아름답게 묘사되어도 거짓 이념의 테두리 내에서인 것이라면 그것은 무가치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가주의나 기타 독성이데올로기가 바탕이 되어 있다면 그것은 결코 아름다운 것도 본이 되는 것도 노래나 글로 찬미할 가치가 있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소위 극악 무도한 사람도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이기적인 사람도 할 수 있는 것이죠. (마태 5:46,47 누가 11:11~13) 


어떤 명분으로든 경우에 따라 살인행위를 하거나 그것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 사랑을 아무리 노래하여도 그것은 공허하고 모순된 사실상 악한 것입니다. 승인받을 수 없는 것이죠. 국가, 민족, 이념 그 밖의 어떤 관점으로든 적대적인 인간관계의 존재를 당연하게 여기는 그런 의식 구조를 가진 사람의 사랑 추구는 무가치한 것입니다. 그것은 결코 상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모든 악한 집단들은 그 집단 성원 간에는 연합, 단결, 우애, 애정이라는, 미덕으로 여겨지는 것들로 치장되어 있습니다. (마태 10:37)


배타성을 지닌 모든 집단은 악한 것입니다. 국가나 민족이라는 것을 포함해서요 그것에 소속되어 있어서는 어떤 사랑도 의미가 없습니다. (마태 5: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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