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사상학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법칙전달자 Jun 12. 2024

우열과 서열

우열과 서열


어떤 기준에 따라 우열을 정한다면 어떤 기준에 대해서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정도가 정확히 같은 것이 오히려 있기 어렵죠. 


조직 내에서도 대체로 서열이 높은 사람이 더 우월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현저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평화가 깨질 수 있습니다. 분란이 생기는 것이죠. 


원래 조직 내에서 상하개념이 있는 서열이 있는 것 자체가 잘못이죠. 그런 조직이 있지 말아야죠. 그러나 세상의 거의 모든 조직들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어떻게든 더 높은 지위에 오르려고 하죠. 부와 권력도 더 커지는 것이죠. 


어떤 사람은 미, 재능, 덕, 부나 배경 등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게 우월하여 동경의 대상이 되죠. 또 어떤 사람은 극단적으로 그 반대일 수 있습니다. 


그러한 현상은 인간 사회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열등한 조건들을 중첩해서 지닌 사람들이 심기가 편하고 성격이 좋은 사람이 되기가 어려운 것을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주변에 자신에게 자연스럽게 호의를 보이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죠. 천덕꾸러기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죠. 


이런 모순되어 보이는 현상은 신의 특성과 조회를 이루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전자 자체로는 열등한 유전자가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고 후성 유전에 의해 그렇게 된 것이라면 그것은 근본적으로 인간의 잘못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창조의 법칙은 그것에 무관하지는 않습니다.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한 것이 되게 할 수 있죠. 


문제의 해결의 원리는 사랑입니다. 참 사랑이 있는 조직에서는 상하성격의 서열이란 없습니다. 질서를 위한 성격의 편의상의 서열은 있죠. 서로 양보하느라 불필요한 승강이를 벌여서는 안 되니까요. 사랑을 기반으로 한 것이죠. 우열로 정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우월한 자는 열등한자를 섬기는 것이 원칙입니다. 전정으로 그를 위하여 섬기는 것이죠. 열등함 때문에 배척받거나 소외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죠. 그의 상태가 심각하더라도 환자처럼 집중관리 될 것입니다. 의사나 간호사 역할을 하는 사람들에 의해서요. 그의 열등함이 결함이 아닌 상태로 끌어올려지기 위해서요. 동료인간들을 그렇게 돌보는 것이 인간 본연의 한 활동이기도 합니다. 일시적이기는 하지만요. 


사랑에 의해서만 가능하죠. 신성한 사랑에 의해서요. 신성도 인정하지 않고 사랑도 없는 이 세상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자신이 우월해지기 바쁜 이 세상에서는요. 

매거진의 이전글 자연과 인공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