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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과 창조론

by 법칙전달자

진화론과 창조론


기독교에서 공상적인 신 개념을 만든 나머지 지성인들은 만물의 부정적인 모습을 보고 그런 신은 있을 수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인간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자연의 현상들은 전지전능하고 완전한 사랑의 창조주가 존재한다고 도저히 생각할 수 없게 한 것이죠. 기독교에서는 억지스러운 철학적 변명을 늘어놓긴 하지만 도무지 설득력이 없지요.

만물의 현상을 설명해주는 가장 타당성 있는 것은 인간의 지성을 기반으로 한 과학으로 굳어진 지도 꽤 되었습니다. 그리고 진화론을 과학과 결부시켜 그것으로 모든 자연현상을 설명하려하고 있죠.


이에 반발하여 기독교에서는 소위 창조론 혹은 창조과학이라는 것을 만들어 내어 그들의 공상적 고안물인 교리체계가 진실임을 강변하여 신도들의 이탈을 막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진화론이나 창조론의 이론 체계의 모든 부분이 다 틀렸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리 있어 보이는 단편들의 비중이 아무리 크다 해도 그 거짓됨을 조금도 완화시켜 주지 못합니다. 원천적으로 론이라는 것 자체가 거짓의 다른 표현입니다. 진리는 론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변화는 만물의 한 속성이며 창조의 주요법칙으로 진화론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다양성도 그렇습니다. 피조물의 주요 속성일 뿐입니다. 변화성과 다양성은 진화의 현상이 전혀 아닌 것이죠. 그리고 창조를 이론 차원으로 혹은 과학으로 취급한다는 것도 어불성설입니다. 창조를 바탕으로, 가설적 이론이나 과학이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언어 자체는 론이 될 수 없고 언어를 사용하여 이론을 펼치는 것과 같은 것이죠.


진화론과 창조론은 거짓과 거짓, 악과 악의 대립인 것인데 물론 새의 양 날개처럼 한통속이며 한 방향으로 가고 있을 뿐입니다. 인류가 진리를 알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매우 효과적인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이죠. 배후 통제자의 거짓분할 책략에 불과합니다. 자본주의냐 공산주의냐, 진보냐 보수냐, 좌나 우냐, 가톨릭이냐 개신교냐, 기독교냐 이슬람이냐와 같은 것들이 그러한 것과 같은 것이죠. 무지한 사람들이나 그중 한 쪽에 속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탄 이 세상이라는 배가 침몰 중이라는 사실에 대한 무지이죠.

우연과 긴 시간이라는 것을 바탕으로 한, 물고기가 변해서 사람이 되었다는 주장이나 약 6000년 전의 6일 동안 모든 만물이 창조되었다는 공상적인 옛 주장에 대한 맹신적인 집착에서 나온 억지들에 대다수의 인류가 빠져있다는 것은 어찌 보면 해괴한 현상인데 관련된 진리를 고의적으로 외면한 결과 스스로 처하게 된 상황이라 그로 인한 결과는 본인들의 책임일 뿐입니다.


이상하게도 세상은 간명한 진리에 눈멀어 있는데 성서만이 그 이유를 간명하게 설명해 줄 뿐입니다. (성서는 창조론과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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