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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Jul 02. 2024

모호한 것은 없다

모호한 것은 없다


사람들은 이치를 흐리게 하여 거짓과 악에 대해 비난이나 저항 없이 그 구현자가 되려고 합니다. 세상이 악이 실현된 혼동의 상태가 된 것이죠. 


만물은 경계가 뚜렷하여 모호한 것이 없습니다. 인간의 신체적인 조건들은 모두 인간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렇게 주어져 있습니다. 심장은 심장대로 위는 위대로 인간이 그것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알아서 잘 작동합니다. 세포는 세포대로 인간이 세포라는 존재를 알기도 전에 알아서 잘 작동하고 있었죠. 그것은 원래 영원히 고장 나지 않고 그렇게 작동하도록 되어 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의식, 영적인 기관은 그렇지 않습니다. 알아서 자동적으로 의식이 작동하는 일은 없습니다. 언어를 배우지 않는데 언어를 구사하고 노래를 배우지 않는데 노래를 부르게 되는 일이 없습니다. 


인간이 창조되었다는 것도 창조주가 어떤 분이라는 것도 하느님은 사랑이라는 것도 그러합니다. 


인간은 창조의식 없이 진정한 사랑을 알기가 불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태어나서 사랑이라는 것을 모른 채 그런 것을 해본 적이 없는 상태에서 삶을 마치게 되어 있습니다. 인간들 사이에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이 결여되어 있는 것이죠. 이 세상에서는요. 창조의식이 없는 사람들 사이에는요. 사랑 없는 철학, 이념, 제도 정책에 따라 살다가 삶을 마치는 것이죠. 


간명한 진리를 배우지 않아 필연적으로 법칙에 따라 의식에 그런 것이 형성될 수 없습니다. 


간명한 것을 인간이 알 수 없는, 다양한 생각들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모호한 것으로 만들어 버렸죠. 인간들은 영적으로 시각장애인이 되어 있습니다. 


창조를 배우지 않으면 사랑을 배우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는 진정한 사랑이 있는 인간관계가 없습니다. 이 세상에는요. 창조의 사랑에서 스스로 소외된 이 세상에서는요. 


인간은 무지한 말로 이치를 흐리게 하지만 그것은 고의로 그렇게 하고 있는 배후의 존재로 인한 것이죠. 


아무리 그래도 인간은 그 무지에 대한 책임 그로 인한 사랑 없음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습니다. 그렇다는 것이 모호성이 전혀 없는 인간 의식에 대한 법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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