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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사상학

탐욕

by 법칙전달자

탐욕


인간의 의식 즉 정신과 마음에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인간은 수동적이죠. 자신이 계획하여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정당하거나 책임이 없다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인간이 다스릴 수 있는 유일한 정당한 권리가 바로 그것들에 대한 것입니다. 좋은 것만 자동적으로 생긴다면 다스림이 필요 없는 것이죠. 즉 통치는 필요 없고 행정만 필요한 것입니다.


인간에게 자유가 있고 이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은 온갖 악한 것들이 떠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창조된 것이죠. 선악과라는 표현에서 그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이 그 의미를 모르는 말을 창조주가 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악이라는 개념이 이미 있었던 것입니다. 그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선에서 벗어나는 것 선이 아닌 것이 악인 것입니다. 어둠이 따로 있다가 보다 빛의 부재가 어둠인 것이죠. 무(無)라는 개념이 있다고 해서 그 구체적인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이죠.


그러나 고통은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실체가 있습니다. 물질적으로도 그러하죠. 통각세포라는 것이 그러합니다. 애초에 고통받을 수 있게 만들어진 것입니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같은 것도 처음부터 만들어져 있죠, 그것에 대한 면역체계도 몸 안에 만들어져 있죠.


어떤 의도로 그렇게 만들어진 것입니다. 전혀 부정적인 요소가 없는 물 같은 것도 징벌의 수단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물고문이라는 것도 있는 것입니다.


신체에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있죠. 그렇듯이 마음에서 그것이 제어되지 않으면 질병, 고통의 원인 될 수 있는 것들이 침투될 수 있죠.


그래서 십계명에도 탐심을 버리라고 하는 것이죠. 몸에 침투한 병원체는 면역체계가 알아서 처리하지만 의식에 침투한 것은 자신의 내면에 대한 선천적인 통치권, 자유의지로 이를 퇴치해야죠.


정신에는 온갖 그릇된 사상이나 편견 같은 것이고 마음에는 증오, 저의, 야심 그리고 탐욕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어떤 인간들은 탐욕, 탐심의 화신이라고 할 정도로 그것에 절어있죠.


돈이나 권력, 쾌락 등등에 대한 탐심, 탐욕이죠. 전혀 정당성이 없는 것입니다. 우상숭배나 살인과 같은 심각성이 있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사실상 인간의 99% 이상이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적어도 돈! 돈! 하고 있는 것이고 정신이 정치판에 쏠려 있는 것도 일종의 탐심의 발로입니다. 부당한 어떤 것에 대한 지향이기 때문이죠.


정신에 인간으로서 마땅한 자신에 대한 통치체계, 면역시스템을 갖지 않은 사람은 인간 본연의 삶의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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