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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사상학

사실 참고할 만한

by 법칙전달자

사실 참고할 만한


사람들의 가치관은 상대적이고 자의적이고 임의적이죠. 본질상 전혀 무가치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할만한 가치도 없는 것에 과도한 가치를 두는 경우들이 일반적입니다. 영적으로 완전 소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s대 수석 졸업을 하였다든지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든지 하는 따위가 그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은 본질적 가치가 있는 것들에 대해 아무것도 직접적으로 말해주는 것이 없습니다.


사실 뭘 배우겠다고 대학에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지식을 얻는 데는 특정 공간이나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실제적으로 삶에 본질적 가치가 있는 지식을 섭취하는 것이 진정한 목적이라면 필요한 때 자유롭게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정기관에서 3년이건 4년이건 특정된 시간에 구애받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죠. 그런 교육기관에 들어가겠다고 한다는 것 자체가 어떤 면에서 수준이하임을 말해주기도 하는 것입니다. 학벌 같은 허울이 왜 필요한 것입니까? 바로 세속에서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 아닙니까? 수준이하의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는 비루한 동기를 가지고 있기도 한 것입니다.


높은 평가를 받는 허울을 가진 사람들이 세속적으로 ‘사’ 자돌림의 직업을 갖거나 정치인이 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운영한다는 세상 자체가 지금과 같은 아수라장입니다. 본이 되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그렇게 될까 봐 끔찍스러운 그런 존재들이죠.

인품이나 행복, 지혜 등등 인간의 본질적인 가치에 있어서 귀감이 되는 사람이 하나라도 있기나 합니까? 그런 사람이라면 애초에 출세하기 위해 세속에 발을 들이지도 않습니다. 애초에 일류대학에 들어가 보겠다는 그런 무가치한 목표 따위를 설정하지도 않습니다.


실제적으로 어떤 사람인가 무엇을 실제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가 중요하죠. 세상의 정치판은 무능판입니다. 개판인 것입니다.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끼어들지 않는 마당입니다. 범죄자들의 소굴이기도 하고요.

그 원인 중에 하나는 참고할 만한 가치도 없는 것들을 허울로 지닌 사람들이 세상을 운영해 보겠다고 설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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