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을수록
보통 윗사람이 많을수록 불편하고 아랫사람이 많을수록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조직이든 신입이 제일 스트레스가 클 것입니다. 늘 긴장하고 눈치를 보고 있어야 하죠. 시간이 경과하여 아랫사람이 들어오면 일종의 기쁨과 안도를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계층구조라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윗사람, 상관이라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죠. 그런 조직이나 세상은 멸망되기 마련입니다.
만약 신입이, 새로 부임하는 모든 사람이 자기보다 계급이 더 높은 사람이라면 어떨 것입니까? 상관의 수, 섬겨야 되는 사람이 더 늘어나는 것이죠. 스트레스의 증가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삶의 행복의 본질은 섬기는 데 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섬겨야 할 사람이 늘어날수록 기쁨은 더 커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윗사람으로서의 행세, 소위 갑질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생명이 새롭게 탄생한다든지 업무장소의 변경이나 거주지의 이전 등으로 새로운 존재와의 교류가 증가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죠. 섬겨야 할 대상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모두가 기쁨의 원천입니다. 행복의 확장이죠.
몇 천 년 지나면 인간은 지구 차원이 아니라 우주 차원에서 삶을 향유할 것입니다. 우주의 개척이 계속 이루어지면서요.
새로운 사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은 그야말로 삶의 가장 큰 행복의 증가가 될 것입니다.
원래 인간은, 인간사이는 그렇게 삶을 즐기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