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나의식

by 법칙전달자

나의식


사람은 자기본위적이어서 자신에게 친절하고 자기를 사랑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불행과 속박의 원인임은 잘 알지 못합니다. 죽음의 원이이기도 하고요.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의 고통의 기둥을 메고 계속 나를 따르십시오.” (누가 9:23)


오히려 이와 같이 해야 하는 것이죠. 말씀, 원리, 원칙, 법칙, 표준과 조화를 이루지 않는 욕망, 태도, 습관, 취향, 생각, 감정, 목적, 성격 등등의 모든 것을 부인해야 하죠.


그분이 모든 사람을 위해 죽으신 것은 살아 있는 사람들이 더 이상 자기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자기들을 위해 죽었다가 일으켜지신 분을 위해 살게 하시려는 것입니다.(고후 5:15)


그 결과는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아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다만 그 자유를 육적인 욕망을 추구할 기회로 삼지 말고, 오히려 사랑으로 서로 섬기십시오.(갈 5:13)


자유인답게 처신하십시오. 여러분의 자유를 악행을 덮는 데 사용하지 말고, 하느님의 종으로 처신하십시오(베전 2:16)


남용하는 것이 우려될 정도의 온전한 자유이죠.


물론 한평생 살다 죽으면 끝이라는 생각을 버리려 하지 않는다면 이런 모든 말들이 소용이 없겠죠.


무당들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평생 편안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신령을 모신다고 하죠.


한편 뉴에이지에서는 사람이 자신의 욕망, 뜻을 제대로 이루려면 우주의 기운을 끌어드리는 명상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뇌과학이나 양자 역학과 관련시켜 과학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의 신빙성을 강조하려 하죠.


명상의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죠. 그렇게 해서 원하는 것이 필연적으로 현실이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에고(자의식)를 만족시켜 주는 방법이므로 귀를 솔깃하게 할 수 있죠.


사람들이 건전한 가르침을 참지 못하고, 자기 욕망에 따라 자기 귀를 즐겁게 해 주는 선생들을 곁에 끌어 모을 때가 올 것입니다.(딤후 4:3)


자기를 부인하는 데는 고통이 수반되죠. 수십 년간 익숙해진 것을 거부하는 것이니까요.


그러니 에고에 직격탄을 날리는 그런 말들을 견디지 못하는 것이죠.


그러나 몸에 좋은 어떤 약은 쓰죠. 치유나 회복을 위해 기꺼이 감수해야 하는 고난이 있는 것입니다.


에고를 소중히 여긴다고 고난이 피해지지도 않습니다.


자신을 부인하는 것이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실제로 필요한 것을 얻게 되고 진정한 행복을 영원히 누리게 됩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