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와 사랑
말의 참됨은 그 말 자체에 있지 않습니다. 말이나 글을 논리적, 문법적, 수사적, 의미적 분석만으로는 그 진위를 알 수 없습니다.
그 말의 근원인 사람이나 조직의, 실제로 맺는 열매에서 알 수 있죠.
열매로 안다는 원칙이죠.(마태 7:20)
한 일의 결과로도 알 수 있죠.(마태 11:19)
한 일의 결과라는 것은 카메라가 없던 시대에 어떤 사람이 이런저런 방법으로 기계를 만들면 어떤 화가의 그림보다 더 정확한 그림이 순식간에 그려질 수 있다고 했을 때 그 말의 진위는 그대로 해보았을 떼 실제 그런 결과가 있으면 참이라는 것이죠.
공산주의를 해보면 지상낙원이 된다고 했을 때 실제 해보았을 때 그런 결과가 없으면 거짓이죠.
열매 중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영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오래 참음, 친절, 선함, 믿음, 온화, 자제입니다. (갈라디아 5:22)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한 13:35.
말과 글이 아무리 그럴듯해도 그가 인격이나 사생활에서 사랑이라는 열매를 맺지 못하였다면 사실 그 말은 무가치한 것입니다.
물론 사람들은 사랑을 배제하고 삽니다. 그런 것은 통하지 않는 세상이며 괜한 오해를 사기도 하죠.
사랑이란 가족이나 지인, 매력 있는 대상에 대한 집착이나 호감이 전혀 아닙니다. 사람들은 기껏해야 그 정도를 사랑이라고 생각할 수 있죠. 동정적인 혹은 홍보성의 선행 같은 것도 사랑이라 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사랑이 뭔지 알지도 못한다고 할 수 있는데 배운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이라는 열매를 맺을 리가 없죠.
물론 사랑(아가페)은 인간에게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어떤 책도 어떤 연설도 사랑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갖게 해 줄 수 없습니다.
그 저자나 연사가 사랑이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죠.
인간들은 그런 세상에서 살아왔습니다.
또 하나의 안타까운 일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