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상학

비교

by 법칙전달자

비교


사람에게 성장, 발전은 본분입니다. 그러면 평가를 할 수 있어야죠. 평가력은 인간 지능의 기본적 기능 중 하나죠. 절대평가가 있고 상대평가가 있죠. 전자가 중추적인 것이고 후자는 참고적인 것이죠. 수직, 시간적 평가가 있고 수평, 공간적 평가가 있죠. 전자는 자신의 과거와 관련된 평가이죠. 돌이켜 보면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후회스럽고 부끄러운 과거가 많은 것이죠. 그중 심각한 과오 같은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느끼는 후회와 고통은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더 이상 그렇게 행동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일종의 성장통이라 할 수 있죠.


후자의 평가가 있는 데 다른 사람과의 비교 평가죠. 더 열등하거나 우월한 사람들에 대한 평가이죠.


그런데 그런 평가들은 현재를 기준으로 한 임의적이고 자의적인 것이라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절대적이고 영속적인 기준에 의한 것이 아니죠.


그런 평가는 과거에도 마찬가지로 했겠죠. 그리고 지금의 평가력도 온전한 것이 아닐 수 있죠. 아니, 필연적으로 그러하죠.


게다가 미래의 자신과 비교하여 평가하는 것은 어렵죠. 완전과 비교할 수도 없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발전이나 시정의 과도기적 과정이 있죠. 과도기적이라는 것은 최종결과나 영원한 결과라는 것이 있다는 의미이죠.


무엇을 어떻게 평가할 것이냐 하는 기준과 그 가치도 알고 있어야죠.


인성, 도덕성, 영성에 대한 평가는요?


“누가 재산이 더 많은가, 누가 더 잘생겼나, 누구의 사격솜씨가 더 좋은가, 누구의 발이 더 빠른가?” 하는 별 가치가 없는 평가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습니다. 인격적인 부면과 관련된 평가에 초점을 맞춥니다.


인격의 가장 껍데기는 지식과 기술입니다. 좀 더 안쪽에 습관이 있고 그 안쪽에 가치관, 태도, 가장 안쪽에 인성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하죠.


안으로 들어갈수록 변화하기가 힘든 것입니다. 그 인격적 요소들에서 언행이 나오고 생활방식이 나오는 것이죠.


지식이나 기술의 습득이 가장 쉽죠. 공부하거나 배우면 되니까요. 계속 배우면 그 점에 있어 시간이 지닐수록 발전할 것입니다.


자신의 과거나 남과 비교 평가하기도 쉽죠. 발전을 위해 구체적 계획을 세울 수도 있죠.


습관에 있어서도 그 변화는 뚜렷하게 파악될 수 있죠. 욕하는 습관이나 흡연, 음주 등등 나쁜 습관을 버리거나 좋은 습관을 갖도록 계획할 수 있죠.


그다음부터는 점점 어려집니다. 태도 같은 것은 자신에게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인지가 잘 되지 않을 수 있으며 가치관의 형성도 무의식 적인 경우가 많죠. 그러므로 목표를 세우기도 힘듭니다.


인성의 여러 면들에 있어서도 그러합니다. 사회성, 정직성, 협동성, 성실성, 준법성, 합리성, 순종성, 참을성, 관용성, 도덕성 등등등


덕성에 있어서의 핵심은 온유와 겸손이죠.


발전을 위한 비교대상에 구체적인 본이 되는 인물이 있다면 매우 도움이 됩니다. “겸손은 저 사람처럼!”이 되는 것이죠. 예수는 모든 면에서 완전한 본이 됩니다.


그런데 발전이나 성장은 왜 하는 것이며 어떤 평가가 의미가 있는 것입니까?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위로 부르시는 상을 얻기 위해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가운데 장성한 사람은 이러한 정신 태도를 가집시다. 여러분이 무엇인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면,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위와 같은 태도를 알려 주실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어느 정도까지 진보했든지 이 동일한 행로로 계속 걸읍시다. 형제 여러분, 모두 함께 나를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을 위해 우리가 보인 모범과 일치하게 걷고 있는 사람들을 눈여겨보십시오.(빌립보 3:14~17)


승인, 생명, 행복과 같은 상을 위함이죠. 곧 죽을 인생이 발전을 위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일 의욕이나 생기겠습니까?


곧 죽을 인간에게 승인을 얻거나 상을 받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각 사람은 자신의 행동을 살피십시오. 그러면 남과 비교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과 관련해서만 기뻐할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각자 자신의 짐을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갈라디아 6:4,5)


위의 구절에서는 발전의 본보기가 되는 구체적인 사람이 도움이 된다고 하고 아래의 구절에서는 어떤 관점에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고 합니다. 사람마다 처한 상황은 다 다르죠. 다른 사람이 얼마의 발전을 이루든 상관없이 자신의 충실한 발전을 기뻐할 수 있습니다. 발전을 이루고만 있다면요. 장성을 향해 계속 나아가고만 있다면요.


타인을 불 때도 결함 많은 현재의 상태를 민감하게 주목할 것이 아니라 모든 면으로 장성되어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아름다워지고 매력적이 될 미래의 그의 모습을 생각하고 사랑할 것입니다.


또한 그렇게 될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고 그와 현재를 비교한다면 아마도 이미 그에 매우 근접한 수준이 되어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에도요. 그런 식으로 리얼하게 구체적으로 상상만 할 수 있다면요.


그렇게 되게 하는 것은 인간 개개인의 자신의 짐, 기본적인 책임이기도 합니다. 인간으로서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와 의미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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