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상학

마음 놓고 사랑하기가

by 법칙전달자

마음 놓고 사랑하기가


사랑이란 자격이 되어야 가능합니다. 지식과 능력이 바탕이 되어야죠.


사랑에 대한 지식과 인격적 능력이죠. 저 자신은 그렇게 되기에는 멀고 멀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되기에는. 그래서 감히 사랑을 언급도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해도 사랑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죠.


그래서 상상력을 발휘해 보는 것입니다. 공상을 해보는 것이죠.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한다는 것은 실제의 구체적인 대상에서 실마리만, 재료만 수집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온갖 방식으로 각색하고 덧붙여서 완전히 별개인 다른 대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작가들처럼 캐릭터를 순수 창출해 낼 수도 있죠.


대장금이라는 드라마도 실마리는 역사적 기록이지만 99% 이상이 창작이죠.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는 그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실제성이 높죠.


창작물들이 더 큰 즐거움을 주는 것입니다. 그런 상상력, 창의력은 인간 누구나 다소간 가지고 있죠. 혼자 즐기려면 글로 쓸 필요도 없습니다. 머릿속으로 그리기만 해도 충분하죠.


억지나 과장이라는 것을 뻔히 알아도 인간의 정신은 자유 그 자체이죠. 무엇이든 만들어 내어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상상으로는 많은 소설도 쓰고 영화도 만들었죠. 저 혼자만 뇌로 즐기는 것이죠.


등려군의 음악적 영혼을 매우 사랑하여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영화를 네 편이나 만들었죠.


그런데 실제 등려군이라기보다 제가 꾸면 낸 등려군이죠. 그녀에게서 음악적인 면만 도려내고 다른 것은 제 상상력으로 꾸민 것이죠.


그녀의 실상은 정치성이 짙을 수 있고 성적 문란함이 있거나 마약 같은 것을 사용할 수 있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나 어떤 인물과 불미스럽게 엮여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만.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주제넘게 특정 개인의 사생활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죠.


13세 연하의 프랑스 남자와 동거하는 중에 천식으로 죽었다고 하는데 암살설도 있고 마약 중독이라는 설도 있죠. 그게 사실이라 해도 조금도 실망이 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 동거남에게서 충분한 성적인 만족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마저 갖게 되니까요.


거의 본능적인 존중심과 존경심을 갖고 있으니까요. 그녀의 노래로 많은 시간 행복하였고 그녀의 중국어 노래를 15곡이나 외우기도 했죠.


특정인물은 아니더라도 실물의 인간은 누구나 존엄한 것입니다. 그러니 실제로 구체적인 인물을 사랑한다는 것은 제동이 걸리는 여러 원인들이 있습니다. 다소간 까다로울 수 있는 상대의 취향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를 고려하다 보면 “나는 안 되겠군.”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죠.


그리고 자신을 살피면 더욱 그렇게 되죠. 사랑이란 고도의 정신적 능력과 기술을 요하는 것이죠. 특정 이성에 대한 에로스라면 더욱 많은 에너지가 소모될 수 있습니다. 준비되지 않았다면 이내 파탄에 이르게 될 수 있죠.

저도 10대 초중반에 짝 사랑의 열병에 걸렸던 시기가 있는데 단지 짝사랑이었다면 쉽게 지나 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상대에게서 그것이 짝사랑이 아니었음을 확인하고는 더 힘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시도하지 않고 그냥 방치하기로 하였습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기 때문이죠.


현재의 삶에서 결코 우선순위의 앞쪽에 둘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뇌가 현실과 상상을 구분 못한다는 점을 이용하여 자신이 만들어낸 인물을 두고 얼마든지 리얼하게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죠.


아무런 압박감이나 부담감 없이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꼭 이성에 대해서만 아니라 그 어떤 사람이든 그렇게 할 수 있죠. 영화의 등장인물은 많으니까요.


이렇게 하는 것의 유익한 점은 자신의 인격적 역량의 향상에 실제로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사람을 대면하였을 때 영화에서의 그 이상을 적용하게 되니까요.


현재는 자신을 비롯하여 인간의 현실의 모습과 상황은 이상과는 매우 동떨어져 있죠. 자신의 실상을 제대로 안다면 사람과 접촉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뇌의 원리를 즐긴다면 그럴 필요도 느끼지 않죠. 사람을 만들어 그와 교제하면 되니까요.


그래도 노래는 이상을 어느 정도 반영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나 소설도요. 실제가 아니라 상상의 구현이죠.

실제 사람이라면 그렇게 자주 노래를 불러달라고 할 수 없죠. 그러나 실제의 그가 전혀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 부담 없이 불러내어 노래를 시킬 수 있죠. 연기도 해 보라고 할 수 있고요.


그래서 혼자 사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나는 것일 텐데요. 정상적인 현상은 아닙니다.


그래도 마음껏 사랑은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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