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이 안 되는 이유
영적으로 성장하는 기쁨과 보람이 없다면 사실상 사람으로서 사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신체 부위 중 가장 일을 많이 하는 것은 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이죠. 손으로 뭔가 일을 하는 경우 손가락을 구부려야 하죠. 손가락을 구부리지 않고 뻣뻣하게 세운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따귀를 때리는 것과 같은 일 정도이지요. 조직 성원들이 제각기 강한 프라이드가 있어 겸손하게 고개를 숙이는 자세가 되어 있지 않으면 그런 조직으로는 생산적인 성과를 낼 수 없습니다. 계급이 있는 계층적인 구조를 군대와 같은 조직은 파괴적인 일에나 적합한 것입니다. 고개를 빳빳하게 쳐들고 지시나 명령을 하는 자들이 있는 조직에서는요.
영적 성장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죠. 물론 그런 것을 조금이라도 목적으로 한 조직은 아닙니다.
갓 태어난 아이가 순조롭게 성장하려면 주변의 모든 사람이 고개를 숙이고 눈을 내리깔고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로, 극진히 섬기는 자세로 돌보아야 합니다. 전적으로 종과 같이 되어야 하죠. 지시나 명령 같은 것은 있을 수 없죠.
어떤 조직에 갓 들어온 성원이 성장하려면 그 조직의 기존의 모든 성원들이 일제히 그에게 그와 같이 겸손한 자세로 섬기듯이 대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가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가 최고의 상전인 것이죠. 이렇게 해서 그가 성장하게 되면 그 역시 갓 들어온 성원에게 그렇게 하게 될 것입니다.
창조주는 우주의 최고 통치자이며 지존입니다. 그러나 인간에게 바닥까지 몸을 낮추어 혹은 인간을 들어 올려 눈높이를 맞추죠. 겸손의 완전한 본입니다. 그의 아들은 예수도 그러하고요.
예수의 제자들은 나중에 영적으로 엄청난 성장을 하게 되었죠. 그래서 동료신자들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뛰어나게 하게 되었습니다.
손가락이 구부러져야 일을 할 수 있듯이 겸손은 단지 태도상의 낮춤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만사가 진행되는 기본 원리입니다. 또한 자신과 타인의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입니다.
이 세상에서 그런 조직은 전혀 없습니다. 이 원리를 알고 있는 사람도요. 그런 사람은 그런 원리가 적용되지 않는 조직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인격적으로, 영적으로 성장을 못하여 도무지 아름다운 사람이 없습니다. 모두 기형적인 존재들이 되었습니다. 정상적으로 성장을 못하여서요.
그런 세상이니 전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겸손한 사람들이 서로 싸우는 것은 불가능하니까요. 그런 것은 그림자도 볼 수 없는 존재들이니 서로 으르렁거리면서 총구를 겨누고 대치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 세계가 그러하죠.
겸손한 사람들은 동료인간과 경쟁도 하지 않습니다. 손가락이 손에 붙어 있어야 일을 할 수 있듯이 분열된 상태에서는 생산적인 결과, 아름다운 발전이라는 것은 불가합니다.
겸손이란 전혀 선택적 덕목이 아닙니다. 기형적인 추하고 악한 존재가 되지 않기 위한 기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