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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배타성

by 법칙전달자

악한 배타성


보통 우리라고 할 때 그 안에 가족이 가장 많이 포함될 것입니다. 거의 본능적인 친밀감과 신뢰감을 갖게 되는 대상이죠.. 사람의 삶에서 매우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삶의 목적이 가족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지요. 고생스럽더라도 가족을 먹여 살린다는 자부심은 그에게 견딜 힘을 줄 것입니다.


전쟁터에서 다른 가족은 죽이고 재물을 탈취하여 자기 가족에게 선물하죠. 푸틴도 수십만의 국민을 언제 죽을지 모르는 전쟁터에 내몰지만 자기 애첩은 극진히 돌보고 있다고 하죠. 북한의 통치자도 자신의 딸은 잘 먹여 포동포동하게 살 찌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오래전의 일인데 상습 살인강도로 잡힌 범죄자의 내연의 처를 인터뷰했는데 그의 범죄행위에 대해서 알고 있었느냐고 물었을 때 그녀는 난 그런 건 모르고 난 나한테만 잘해주면 되요라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가족에 대한 본능적인 애착 자체는 나쁠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오늘날은 가족에 대한 본연의 애정이 많이 피폐되어 있어 오히려 비정상적이고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인류에게 심각하게 결여된 의식이 있습니다. 모두가 한 혈통이고 한 가족이라는 의식이죠. 아니 가족이상으로 실제 자신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그렇게 교육받아야 하는 것이었죠. 너희, 남 그리고 배타작인 우리 의식을 형성시켜서는 안 되는 것이죠. 그래서 가족에게 당연하게 보이는 친절, 애정, 봉사, 기부, 희생 등이 죄악스러운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서로에 대해 가족의식을 가지고 있다면 세상은 결코 이처럼 처첨한 모습이 아닐 것입니다. 없어져야 마땅한 직업들이 실제로 없을 것입니다. 군인, 경찰, 법조인, 정치인, 보안업체 종사자 등등등 그리고 모든 불공정과 범죄가 없을 것입니다.


사실 가족의식이 없는 사람들은 죄인입니다. 세상을 이와 같이 악한세상으로 만든 죄인이죠.


가족의식을 갖는 데는 돈 한 푼 들지 않으며 그 자체가 자신에게 큰 기쁨이 됩니다. 갖지 않을 정당한 이유가 전혀 없죠. 그러므로 가족의식 더 나아가 하나의식이 없는 사람은 사실상 진정한 사람이 아닙니다.


세상을 악과 거짓 헛된 것으로 가득 차게 만든 것에 대한 책임으로 특히 그 점과 관련한 지식을 잡하여 고의적으로 거절하고 이 분열된 세계의 한쪽을 집착하는 사람들은 그 응분의 결과로써 인간으로서의 생존을 영구히 상실하게 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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