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상학

과연 객관이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by 법칙전달자

과연 객관이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주관적인 객관이라고 하는 것은 어패가 있지만 객관적인 것이 믿을만하다는 통념에 따라 사람들은 객관을 지향합니다. 객관적이 되어야지라고 하는 것이죠. 주관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말도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말로 객관적이라고 할 때 그 사람의 주장의 내용은 참으로 객관적이 될 수 있는 것일까요? 실제는 그렇지 않은 데 그 사람이 주관으로 주장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객관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닐까요? 객관이라는 말은 문자적으로는 '제삼자가 보기에'라는 의미가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있는 그대로 혹은 사실적으로, 절대자의 관점에서"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그것이 진실 혹은 진리임을 의미하죠.


주장이라고 하는 모든 것은 그 표현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주관적인 것이고 "사견(私見)은 사견(邪見)"이라는 원칙에 따라 틀린 것이죠. 인간이 그 무엇을 말하건 그것은 자기 정신, 의식 혹은 상상의 표현에 불과하므로 그런 것을 객관이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도 하는데 유아론, 불가지론이 이런 취지의 주장을 하는 것이죠. 그러나 물론 그 주장에 자가당착은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기는 힘든 것이죠.


인간이 섣불리 객관적이라고 하는 것은 그 자신의 주장에 불괴한 경우가 많지만 그럼 실제 객관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요?


실제는 무수한 객관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인간의 주관이 객관과 일치하면 객관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보편이성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의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그렇게 받아들여진다는 것인데 인간의 의식이 조물주에 의해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죠. 선험적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학문적 진리로 확립되어 교과서를 통해 학교에서 세계공통적으로 배우는 것은 다 객관적인 것입니다. 그런 것도 믿을 수 없다는 회의론에 빠진 사람들은 말도 하지 말고 숨도 쉬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객관이라는 표현에서 관측이라는 의미가 있음을 알 수 있는데 객관적인 것은 보편이성의 원리와 감각법칙감각법칙 (brunch.co.kr) 따라 확립됩니다. 감각법칙은 보는 사람의 조건이나 시각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는데 보는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는 회의주의를 불식시키죠.


모든 주장과 이론과 교리들은 원칙적으로 주관적인 것이고 틀린 것입니다. 사실 객관적인 것은 그렇다고 굳이 단서를 달거나 주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글의 내용은 객관적인 것일까요? 네 그렇습니다. 저는 제 사견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알건 모르건 인정하건 그렇지 않건 확립된 진리를 그저 전하고 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인 지성을 가진 사람이 조사해 본다면 누구나 동일한 결론에 도달할 그런 내용이죠. 이웃에게 진실을 말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또 그런 사명감에 따라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이니다. 진리는 모든 거짓과 악 고통 심지어 죽음으로부터도 자유롭게 해 주기 때문이죠. 이 말 자체도 자가당착을 전혀 일으키지 않는 객관적인 진리입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음악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