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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축복의 말들

by 법칙전달자

악한 축복의 말들


욕이나 저주, 빈정거리는 말 대신에 격려나 축복의 말이 좋다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누구나 인정하는 바이고 인사 치례로 상투적으로 그런 말을 하거나 진정을 담아서 하기도 합니다. 대박 나세요. 꼭 이기고 돌아와라. 무운을 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등등 이런 축복의 말들에 깔려 있는 내막을 안다면 해서는 안 되는 말들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살제로 진정한 사람인 경우 이런 축복의 말들을 결코 하지 않습니다. 신념적으로 하지 않는 것이죠.


사업하는 사람에게 하는 어떤 축복의 말은 경쟁사의 거래처나 고객을 뺏어와야 함을 의미합니다. 경쟁사가 사업에 실패하여 문 닫게 되는 것을 의미할 수 있죠. 전쟁에 나가는 사람에게 하는 어떤 축복의 말은 자신은 살고 상대는 많이 죽여야 함을 의미할 것입니다. 큰 경기에 나가는 선수들에게 하는 말은 상대팀에게 쓰라린 패배를 안기라는 의미가 되겠죠. 어떤 의미에서 한쪽이 굴욕이나 수치 혹은 손해를 입는 그런 경쟁의 장이 인간들 사이에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며 이는 중요한 원칙입니다. 거스르면 궁극에 자신이 파멸이 되는 그런 법칙이죠. 중요한 창조의 법 중 하나입니다. 그릇된 우리 의식, 남의식에서 나오는 것이기도 하지요. 사실상 악한 축복의 말들입니다.


세상 특히 정치판에서는 험담, 악담, 빈정 거리는 말 그 이상의 부정적 말들이 판을 치죠. 정상적인 인간의 입에서 나와서는 안 되는 말들로 넘쳐흐릅니다. 아무리 고급스러운 언어로 매끄럽게 표현되었다 하더라도 신문의 사설 같은 경우도 비난 일변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술집에서 나누는 일반 인들의 침을 튀기면서 하는 대화도 뭔가 혹은 누군가에 대한 비난일색이죠. 인간들의 의식 수준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심지어 축복의 말들도 사실은 저주를 바탕으로 깔고 있는 것이죠.


저는 인류의 99% 이상이 조만간 있을 멸망을 피하지 못하리라는 메시지를 자주 언급해 왔습니다. 이 글도 그 당위성을 보여주는 한 단편입니다. 자신에게 임하기를 원하는 일이 동료에게도 임하기를 진정으로 원해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자신에게 임하기를 원하지 않는 일이 동료인간에게 일어나기를 바라서는 안 되는 것이죠. 어떤 면에서는 사람이 아닌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들은 축복의 말에서도 그 반대인 상황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죠. 적대적인 관계가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적의 대량 살상 끔찍한 패배에서 쾌감을 느끼는 인간의 심리를 이용해야지만 성공할 수 있죠.


인간 각자에게서의 적은 자신에게 있는 거짓이나 악입니다. 인간은 각자 그것과 싸우고 그것을 저주해야 할 뿐입니다. 동료에게도 그런 싸움에서 이길 수 있게 격려해야 하는 것이죠. 그 결과는 완전한 건강과 젊음을 누리는 가운데의 영원한 평화와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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