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반전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이라는 말도 있지만 극적 반전이란 인간에 뇌리에 강한 감동을 세겨줍니다. 작가들은 이 심리적 원리를 잘 알고 있어서 이를 활용하여 시나리오를 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극적 반전이 감동을 주는 그 원리는 물론 인간이 알 수 없고 창조주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밖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드라마의 전개에 있어 시나리오 작가를 비롯하여 그 결말을 알고 있는 제작진은 시청자들에 비해 신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진행과정과 결말을 훤히 알고 있으니까요.
인간도 이러할진대 세계의 역사나 인간사는 실제는 전지전능한 신의 각본대로 움직이는 것이라는 예정론이나 숙명론 같은 것이 있을 법합니다. 헤겔도 그런 식의 주장을 했죠.
그러나 관련된 법칙은 "미래의 진실은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전 대통령은 운명이라고 하면서 자결했다고 하지만 현재 자신의 처지는 결코 예정된 프로그램대로 자신이 기계적으로 움직여 그렇게 된 것이 아닙니다. 배우들의 대본에 따른 연기와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인간은 선택의 순간에 100%의 자유를 느낍니다. 여가 시간을 음악을 들을 것인지 산책을 할 것인지 갈등을 하다가 어느 한쪽을 선택하고 나서 내가 그 당시에는 나의 자유인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것은 착각이고 지금 내가 산책을 하는 것은 예정된 운명이었던 것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죠.
그러면 인간은 그 어떤 행동에 대해서도 책임질 필요가 없는 것이죠. 창조의 법칙은 결코 그렇게 부조리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어떤 경우에도 자유의지로 한 행동에 대한 정당한 책임회피의 구실을 댈 수 없습니다. 그것이야 말로 인과법칙, 기계법칙에 따라 무차별적으로 적용되는 것이죠.
한편 드라마에서 위기의 상황이 연출되었을 때 결과를 아는 사람들은 결코 조마조마하지 않습니다. 확신을 가지고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죠.
이는 의로운 원칙이나 표준에 고착하여 한 어떤 행동 때문에 위기나 곤경에 처한 사람들의 올바른 마음가짐을 알려줍니다. 예정된 시나리오대로 정확히 진행되는 것은 원칙에 입각한 행동의 최종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은 그 행동의 성격과 관련된 법칙에 따른 적절한 경과가 있은 후 적용되겠죠.
그 원인에 상응하는 결과가 주어졌을 때 이는 그야말로 관찰자들의 시각에서 극적반전이 될 것이고 그리고 조만간 전 세계는 그런 극적 반전을 맞이할 것입니다. 자유의지로 창조주의 뜻에 따라 산다는 것은 그 시나리오에 따라 사는 것을 의미하고 반드시 그에 따른 결과가 있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