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과 건물

by 법칙전달자

밭과 건물


고린도 전서 3장 9절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동료 일꾼입니다. 여러분은 경작되고 있는 하느님의 밭이며 하느님의 건물입니다"


그 전의 내용은 씨를 심고 물을 뿌리는 것은 인간이 해도 자라게 하는 것은 하느님이니 하느님의 역할이 비교도 안되게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러합니다. 만약에 심고 물을 주는 것 때문에 자란다면 인간은 걱정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동전을 씨처럼 심고 아무리 물을 줘 보십시오. 그것이 자라 주렁주렁 동전이 맺히게 하는지. 자라는 것은 광합성이나 성창호르몬처럼 인간으로서는 불가한 신적인 능력 때문이죠. 그나마 씨를 심고 물을 주는데 기여하여 밭에서 식물이 자라는 것을 보는 것은 큰 보람일 것입니다. 그 정도의 일로도 하느님이 그러한 수고를 하는 인간을 동료로 보신다는 것은 과분한 친절에 의한 것이죠.


대개 인생의 목적의 한 면은 영적 성장입니다. 인간이 그렇게 하기 위해 교육을 받고 공부를 하여도 그것으로 성장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의식 기능에 내재되어 있는 인간이 알지 못하는 어떤 영적 장치와 기능에 의해 성장을 하는 것이죠. 그러나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충실히 해야 아름답고 풍성하게 성장하겠죠. 비료를 주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의 일을 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위 구절에서 하느님의 건물이라는 말이 나오죠. 건물은 식물의 성장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모든 부분을 인간이 지어야죠. 세계의 모든 식물의 성장은 창조주에 의한 것이지만 모든 건물은 전적으로 인간이 만들죠. 빨리 많이 만들기 위해 허술하게 지으면 지진 같은 자연재해를 만나면 쉽게 무너지고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윗 구절의 뒷부분은 어떻게 지어야 하는 지를 설명하죠. 견고한 기초와 내화재료로 그렇게 하라는 것이죠. 물론 기초는 예수 즉 진리가 되어야 하죠.


밭과 건물의 두 예는 우리가 자신을 혹은 교육자로서 타인이나 자녀를 가르칠 때 어떻게 하여야 과연 그것이 하느님의 밭이요 집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러한 영원한 것이 될 수 있는지 알려 줍니다.


창조주의 역할을 인식하고 그분께 의뢰하는 방법으로, 그분의 지침대로 그렇게 해야 하죠.

오늘날도 그런 식으로 자신을 성장시키고 타인이 그렇게 되도록 돕는 사람은 어떠한 불과 같은 시련이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창조주의 영원한 소유가 될 수 있습니다.

창조주의 인간에 대한 창조목적은 이와 같은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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