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이 난다.
여자가수들은 아무래도 10대 후반 기껏해야 20대 중반까지가 전성기인 것 같은 데 거의 예외 없이 그런 것 같습니다. 살이 찌거나 피부의 노쇠, 의식의 세속화, 상업화 등등으로 그 순수하고 풋풋한 모습들이 확연히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목소리 자체가 달라자고 질이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죠. 비교해 보면 아! 하는 탄식이 나올 정도입니다. 그 전성기가 너무 짧은 것입니다. 그리고 초기에 유명세를 타면 뭔가 급격히 퇴색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아무래도 상업주의적인 손길이 개입되어 그렇다 싶은 생각도 드는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S7j8O96vGc
https://www.youtube.com/watch?v=tT6dcvS-Iy4
우리 딸들의, 우리 누이들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젊음의 전성기가 그렇게 순식간에 지나가다니요. 정말로 정말로 안타깝습니다. 신체적인 것뿐 아니라 지적인 면도 그런 것 같습니다. 프로기사들도 20대 후반이 되면서 실력이 줄죠.
물론 시간제한이 없는 학문적인 면이나 인격적인 면에 있어서는 계속 쌓아가는 것이겠지만 그나마도 60, 70, 80이 돼 가면서 어쩔 수 없이 치매라든지 여러 가지 기능의 쇠퇴를 피할 수 없습니다.
그 시기를 총체적으로 보면 인생의 전성기라고 하고 각 나라의 최고통치자들의 연령도 그 나이인 경우가 많죠. 그러나 너무 짧죠. 저도 태어난 지가 엊그제 같은데 그저 부질없는 세월만 헛되이 수십 년을 보낸 것 같을 뿐입니다. 한국에도 그 사이 소위 재벌들이나 최고 통치자들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많이 죽고 세대교체도 여러 번 했죠.
이 반짝 인생은 결코 정상적인 삶은 아닙니다.
다시 남경 대학살 생각이 납니다. 두 명의 일분군 장교가 내기를 했죠. 일본도로 한 시간 동안에 누가 더 많은 목을 자르나 하는 내기이죠. 대상자들은 무릎을 꿇고 손을 뒤로 묵인 채 고개를 숙인 채 일렬로 늘어져 있었죠. 자신의 목이 쉽게 잘릴 수 있게요. 남녀노소 물문이죠. 11세의 한 소년이 목이 잘렸을 때 쥐가 찍하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렸다고 하죠. 시간당 천명 이상을 죽였다고 하니 약 3초 정도에 한 사람의 목이 잘린 것이죠.
그때 그렇게 학살당한 사람뿐 아니라 80억 모두가 태어나자마자 그렇게 목잘리길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람이 많다 보니 자기 차례까지 수년 혹은 수십 년이 걸릴 뿐이죠. 두 사람의 저승사자가 그렇게 한다고 하면 3초로는 안되죠. 지금도 하루에도 대략 10만 이상의 목이 잘린다고 할 수 있죠. 대부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어나긴 하지만요.
이런 불쾌한 이야기를 왜 하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잠언에도 지혜로운 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어리석은 자의 마음은 잔치집에 가 있다는 말도 있죠.
가끔 현재의 삶의 허망함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하는 것이죠. 그래야 삶의 진실에 대한 참된 호기심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삶에 대한 진정하고 뜨거운 애착이 생길 수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