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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이 왜?

죄의 본질

by 법칙전달자

쾌락이 왜?


죄의 본질


조선시대의 궁중에서 여인들끼리의 대식(동성애)이 적발되어 참수형에 처해진 기록들이 있습니다. 서로는 좋기만 하고 타인에게 금전적 피해나 신체적 손상을 주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런 식으로 금하는 것일까요? 심지어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도 아니라면요. 인간은 자기의 몸에 대한 권리를 천부적으로 타고난 것이고 타인의 그러한 권리를 침해한 것도 아닌데요.


담배나 마약 혹은 과음 같은 것은 몸에 해롭기라도 하니 그럴만하다고 해도요. 이 경우에도 내 위에, 내 허파에 무엇을 집어넣느냐 하는 것은 자신의 권리이고 당신이 내 인생 책임져줄 것도 아닌데 왜 간섭이냐고 할 수도 있죠. 심지어 동성애나 마약을 금하는 것은 자연법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는 것이죠.


어떤 행위가 쾌락이 되는 것은 인간이 임의로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니라 자연적인 것 즉 천부적이라는 것이죠. 쾌락의 정당성 그것을 누릴 권리를 주장할 수 있죠. 삶의 목적이 행복이라고 한다면 쾌락도 그 행복에 속하는 것이 아니냐고 할 수 있죠.


사람들이 소위 죄라는 것을 짓는 이유는 그에 쾌락이나 이득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이득도 쾌락의 수단이라 근원적으로 죄의 원인은 쾌락추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돈이 있어야 쾌락을 누릴 수 있기에 경제사범이 생기는 것이니까요.


폭력이나 살인도 뭔가 자신이 쾌락이나 이득을 추구하는데 상대가 방해가 된다든지 방해를 했다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쟁도 자신에게 쾌락을 제공하는 맛있는 먹을거리가 상대의 땅에 있고 교역을 통해서는 순조롭게 얻을 수 없는 상황이므로 정복하여 빼앗으려는 것이죠. 이기면 적어도 조공을 받을 수 있고 노예로 삼아 생산에 부릴 수 있죠.


그러니 모든 종류의 죄는 근원적으로는 쾌락추구와 관련이 되어 있죠.

하와도 사탄의 유혹으로 금지된 선악과를 보았을 때 맛있을 것 같다는 즉 쾌락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죠. 사탄은 창조주가 부당하게 너희의 자유와 행복을 제한하고 있으며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그 제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하였죠.


이스라멜 백성들은 그 엄청난 기적을 통해 이집트의 노예상태에서 해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해준 여호와의 가장 으뜸 되는 계명을 범하여 쉽게 이방신들을 숭배했는데 그렇게 한 데는 그 숭배가운데 성적으로 마음껏 탐닉할 수 있는 기회들이 제공됨이 원인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고래로 사회적 전통으로 정해져 있는 도덕적 기준은 통치자들이 민중을 그것으로 통제하기 위해 부당하게 만든 것이고 그것을 알게 된 오늘날에는 그 쓸데없이 거추장스러운 것들에서 벗어나서 진정한 자유를 누릴 필요가 있으며 그 하나가 성적 해방이죠. '음행', '간음' 하면서 공연히 그런 것을 죄로 규정하여 대중을 압박한 부조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죠.


이러한 관점은 성서의 근원적인 쟁점입니다. 과연 창조주는 부당하게 인간의 자유와 행복을 금하느냐 하는 것이죠. 그렇다는 생각은 인간의 집단 무의식에도 뿌리 깊이 심겨서 있습니다. 창조주에 대한 숭배는 자유와 쾌락에 대한 제한이 따른다는 것이어서 본능적으로 부담스럽게 느끼게 된 것이죠. 인류는 여러모로 그렇게 느끼도록 세뇌되어 있습니다.


성서에도 죄의 행위들이 쾌락이 된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죄는 그것이 드러나면 고통스러운 벌이 따르는데도 불구하고 죄의 행위를 하는 이유는 그에 수반되는 쾌락 때문이죠.


그러려면 그것이 쾌락으로 느끼지 않도록 애초에 인간을 그렇게 만들었어야죠. 하고 항의할 수 있고 특히 그것이 좋기만 하고 어느 누구에게도 실제적인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왜 내게 그런 벌을 주는 것이냐고 항의할 수도 있겠죠.


그런 주장이 다소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되어 동성애, 간통, 수간 등은 더 이상 죄가 되지 않는 지역도 있죠. 혼전 성관계도 원하지 않는 임신과 성병 같은 것을 피할 수 있다면 다른 고통스러운 결과는 없으니 법으로 금할 수 없다는 것이죠. 개인의 마땅한 권리행사라는 것이죠.


담배나 음주도 해가 되지 않게 절제해 가면서 하라는 것이고 일부지역은 대마초가 허용되기도 하죠. 한편 일부 이슬람국가 같은 경우는 극단적으로 구 도덕관을 유지하여 세상은 이런 면으로도 극과 극이 공존한다고 할 수 있죠. 대마초도 허용되는 국가가 있고 술이 금지되기도 하죠. 마약 같은 것은 일시적으로 강한 쾌락을 주긴 하지만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미쳐 결국은 너무 큰 고통을 준다고 하여 엄격하게 금지하는 나라들이 많죠. 음란물 같은 것도 비슷한 이유로 금지되죠. 한편 폭력게임 같은 것은 그것이 사실상 불건전하기 짝이 없는 것이지만 누구에게 실제적 피해를 주지 않고 개인적으로 즐기는 것이며 오히려 인간에게 잠재된 폭력욕, 파괴욕, 살인욕구들을 게임을 통해서라도 만끽하면서 해소해야 현실에서 실제로 그렇게 하는 일이 훨씬 줄어든다는 이론을 펼치는 사람도 있죠.


이야기가 길어지므로 이쯤에서 정리를 하면 결론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그런 잘못된 생각 때문에 모든 면으로 오히려 진정한 쾌락을 누리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창조주를 사랑하여 그분과 합당한 관계 즉 참 숭배를 누리고 있는 사람들이 쾌락에 있어 진정한 손해를 보는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인간에게 주어진 모든 쾌락들을 온전히 누리게 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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