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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Jul 31. 2021

사랑4

사랑형이상학

사랑4     


사랑형이상학    

  

시기, 질투, 패배감, 적대감 등은 일종의 고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얻기를 원하거나 자신에게 돌아오리라고 기대하던 영광이 자신이 하찮게 여기던 다른 사람에게 돌아가고 오히려 비난이나 경멸의 눈초리를 받게 된다면 그 때 느끼는 그 마음의 쓰라림은 고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체가 타격을 당한 것도 아니고 물질적으로 손해를 본 것도 아닌데 틀림없이 괴롭다고 할 수 있는 마음상태가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코 그러한 고통은 감각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불가피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추리를 해볼 수 있습니다.    

 

사실 세상에는 현실적으로 거의 보지 못하지만 아가페(원칙에 근거한 사랑)가 있고 그에 근거해 추리를 하고 그에 따른 정서가 인격화되어있다면 동일한 상황에서 기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아가페를 이해하기 전에 부모가 자녀에 대해서 갖는 사랑(스트로게)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봅시다.     

진정한 부모라면 자녀가 잘 되는 것에 대해 배 아파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 반대가 되겠죠. 자녀가 뛰어나게 되고 성공하게 되고 영광스럽게 되는 것은 부모의 진정한 기쁨과 자랑의 원인이 되고 자녀에 대한 사랑이 더 깊어지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동료에 대해 부모가 자녀에 대해 갖는 정도의 사랑만 갖는다 하더라도 동료가 뛰어난 것에 대해 시기나 질투 같은 부정적 감정을 갖는 것이 아니라 동료가 뛰어나게 될수록 더 기뻐하겠죠. 아니 오히려 모든 좋은 것은 동료들이 다 갖춘 다음에 혹은 그렇게 하도록 도운 다음에 자신은 가장 마지막으로 그러한 것들을 갖는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재능, 매력, 미모, 부 등등에 있어서 우선 동료가 그 모든 것에 있어서 다 갖추게 하는 것이 자신의 삶의 한 목적이라고 생각하면 동료가 성공하면 할수록 자신의 기쁨이 더 커지는 것이 아닐까요?   

  

너무 공상적인 얘길 했나요? 그러나 실제로 이런 원칙을 적용하며 사는 사람 그러므로 늘상 행복한 사람들도 있는 것입니다.     


이는 사랑(아가페)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고 그에 따라 추리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유익의 또 한 면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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