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종이 한 장을 가져갔다.
작은 것들로의 붕괴는
은밀하게 육신을 도륙한다.
시작은 혀를 뽑는 것부터.
고통이 급히 얼굴을 굳힌다.
들뜬 숨을
끊어 내뱉는다.
하나의 종이가 모든 것을 이루었다.
위대한 성은 굳세어라.
사기탱천 병사들을 뚫고
도달할 수 없을 것으로만 보이는
요새에서 나는 안락했다.
그러나,
나는 이제야 살아있으므로
끓어 오르는 가래야말로
평생의 심장만큼이나 확고한 증거로
나를 증명하므로
여기는 내 무덤이다.
서로 다른 일상이지만 겪는 감정은 비슷합니다. 세상에 답하고자 하는 어린 마음에 시를 씁니다.